 | 브라질 축구대표팀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치치' 감독(왼쪽)과 티아구 실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
한국의 16강 상대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최종 훈련 후 네이마르를 한국전에 가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치치’ 감독과 주장 티아구 실바는 기자회견 도중 이같이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는 결국 브라질을 넘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바는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출전할 것”이라며 “그것만 말해도 충분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그는 "어제 (네이마르와) 분명하게 소통했다"고도 했다.
다만 치치 감독은 “오늘 오후 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네이마르가 출전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는 제공하지 않겠다”며 “나는 최고의 11명을 선발로 쓰고 싶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 결장했으나 한국과 16강 출전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3일 비공개 팀 훈련에서 슈팅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치치 감독은 “우리가 당연히 한국을 이길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지난 여름 친선전처럼 쉽게 이기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면서 “한국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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