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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상구 열고 난동부린 남성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5-28 15:04:44
비행기 착륙 전 비상구를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빠뜨린 남성이 함께 탑승했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모(33)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경찰 호송차를 타고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했다.

대구공항에 착륙 중인 항공기의 비상 출입문을 연 이 모(33) 씨가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은색 복장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씨는 고개를 숙였지만 180㎝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이었다.

이씨는 ‘계획하고 문을 열었는지’, ‘뛰어내릴 생각이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문을 열면 위험할 거라는 생각을 안 했는지 묻자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법정 안으로 향했다.

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대구지법 13호 법정에서 조정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 날 전망이다.

이씨는 지난 26일 제주를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고도 213m 높이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의 비상구를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 26일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비행기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초·중등생을 포함한 선수단 65명이 타고 있었다.

열린 문과 비교적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육상 선수단의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9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손발 떨림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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