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올 3분기 잠정 연결 실적에서 매출 80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와 같은 매출 성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한진은 "K-뷰티 등 해외 수출 물류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미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력인 택배 부문 역시 대전메가허브 등 핵심 인프라의 운영 효율이 높아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대전메가허브를 활용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했다.
물류 부문에서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에 의한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한진 관계자는 "4분기 택배성수기 진입 및 글로벌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올해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택배·물류 등 핵심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사업 간 시너지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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