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며 “(신임 감독이) 내달 1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6월부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셀틱 FC를 이끌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리그컵 2연패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 마무리된 2022~2023시즌에도 정규리그, 스코티시컵(FA), 리그컵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컵을 3개 거머쥐는 이른바 ‘트레블’을 달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오현규를 영입하는 등 한국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선수·지도자 생활을 주로 호주에서 경험하는 등 아시아축구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 시절 호주 20세 이하 대표팀,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고 2013~2017년에는 호주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고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진행하다가 감독 대행을 재차 교체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2022~2023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등 유럽 내 클럽대항전 참가가 불발됐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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