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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살아남은 인천, 감독 변화 없이 이룬 '잔류의 전설'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11-08 10:52:01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또 살아남았다.
이번엔 감독 교체라는 변수 없이 생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리그1의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강원FC와의 K리그1 3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45점을 확보한 인천은 11위 강원(39점)에 6점, 12위 광주(36점)에 9점 앞서 잔여 두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강등을 피하게 됐다.

인천은 K리그1에 올라온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는 팀이다.
심지어 기업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등까지 겪은 강등이라는 단어는 인천과 무관하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명문팀들과 함께 2부리그에 내려간 적이 없는 그룹에 묶여 있다.

특유의 잔류 본능 덕분이다.
인천은 매 시즌 위기에 놓이지만 결국에는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에도 강등열차를 탔지만 조성환 감독 부임 후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열차에서 내려 살아남은 경험이 있다.

올시즌엔 비교적 수월하게 잔류했다.
시즌 중반까지 파이널A 진입을 노리는 상황을 만든 게 컸다.
8월 말부터 7경기에서 1무6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기는 했지만 최근 4경기서 2승2무로 패하지 않고 승점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잔류를 확정했으니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즌을 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감독 교체 없이 잔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원래 인천은 새 감독을 투입해 극적으로 잔류하고, 그 다음 시즌 다시 부진에 빠지는 역사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난해의 조성환 감독 체제가 흔들리지 않고 순항했다.
가장 이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동력은 듬직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었다.
무고사는 시즌 초반 부친상에 코로나19 확진이라는 큰 변수를 맞았지만 이후 전열을 정비해 힘을 보탰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19경기 9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로 활약했다.
무고사가 안 풀릴 때면 토종 스트라이커인 김현이 나서 7골을 보탰다.
김현은 20대 끝자락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조성환 감독 특유의 수비 조직력에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인천은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했다.
어느 때보다 편하게 잔류한 인천은 A매치 기간을 활용해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낸다.
생존왕 타이틀을 지켜낸 후 얻은 전리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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