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방]'골린이'도 편안한 스카이72CC 바다코스

스카이72CC 바다 레이크코스 출발 지점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영종도=이웅희기자] 스카이72CC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있다.
하늘 코스, 바다 레이크 코스, 클래식 코스, 오션 코스로 이뤄졌다.
그 중 레이크 코스는 습지를 따라 조성된 홀들을 돈다.
KPGA 프로 테스트와 각종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스카이72CC 바다 레이크코스는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고, 티샷 박스에 코스 안내도가 있어 공략 가이드를 잡기 수월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카이72CC 클럽하우스. 비밀번호가 아닌 전자키로 열고 닫았다.
잭 니클라우스 전용 라커도 마련돼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레이크 코스 1번 홀(파4)부터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직선으로 쭉 펼쳐진 홀이다.
2번 홀(파4) 역시 전장 255m의 짧은 홀이다.
그린 바로 앞에 있는 벙커만 조심하면 된다.
거리가 짧은 만큼 롱 아이언 티샷도 나쁘지 않다.
3번 홀(파5)은 전장 470m 정도의 긴 홀로, 오른쪽 해저드만 조심하면 된다.
4번 홀(파3)은 아일랜드 홀이다.
120m 정도를 쳐서 해저드를 넘기면 된다.
길게 자란 풀들 때문에 물이 보이지 않아 여느 아일랜드 홀과 같은 압박감은 없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5)은 우도그렉 홀이다.
6번 홀은 해저드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고, 해저드 옆에 벙커도 도사리고 있다.
전장을 고려하면 질러 갈 수 있는 홀이지만, 짧으면 해저드에 빠질 수 있다.
벙커에 빠져도 고민일 수 있다.
그린 앞에는 실개천까지 있다.
욕심 부리지 말고 3온 전략으로 간 이들의 결과가 좋았다.
9번 홀(파4) 역시 오른쪽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트리고 해저드를 넘겨야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있는 홀이다.
티샷이 짧거나, 오른쪽으로 갈 경우 세컨드 샷이 부담스러웠다.
후반 시작인 10번 홀(파4)도 넓은 페어웨이를 보며 티샷을 한다.
전장도 310m 정도로 짧았다.
11번 홀(파4)은 전장 380m로 늘어났다.
12번 홀(파5)도 6번 홀과 같이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했다.
우도그렉인데 중간에 실개천까지 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좋기 때문에 힘을 앞세우기 보다 정확하게 치는 게 좋았다.
전반 파3 홀의 전장은 짧았지만, 후반 코스는 다르다.
14번 홀(파3)의 전장은 195m나 됐다.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렸지만 티박스에서 느끼는 거리 부담이 컸다.

전장 195m로 긴 스카이72CC 바다 레이크코스 14번 홀.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16번 홀(파4)은 왼쪽 해저드를 조심해 티샷을 날리면 된다.
그린 양쪽 벙커가 압박감을 주지만 앞핀이 아니라면 큰 부담은 없다.
마지막 18번 홀(파5)은 전장 435m의 긴 홀이고, 왼쪽으로 휘어졌다.
티샷도 중요하겠지만, 세컨드 샷이 중요했던 홀이다.
세컨드 샷을 잘하면 100m 이내로 남기 때문에 그린에 공을 올리기 수월하다.

스카이72CC는 그린 관리도 잘 되어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카이72CC 레이크 코스는 평지에 만들어진 코스답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칠 수 있는 곳이다.
해저드가 있지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다른 곳보다 부담이 덜하다.
파4 홀들은 티박스위치에 따라 전장이 짧은 홀들도 꽤 있다.
거리 부담도 없는 편이다.
막 골프를 시작한 ‘골린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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