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32·알 샤밥), 잘 버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일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을 1-1로 마쳤다.
골키퍼 김승규의 연이은 선방이 빛났다.
상대의 유효슈팅 6차례 중 5차례를 막아냈다.
전반 5분 수비가 헐거워진 사이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승규가 집중력을 높였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주앙 칸셀루의 슛을 막아냈다.
34분에도 위기가 있었다.
골킥을 이어받은 디오고 달롯이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
김승규는 오른쪽으로 다이빙하며 공을 쳐내 실점을 막았다.
이후 정면으로 날아온 비티냐의 슛 역시 안정적으로 품에 안았다.
전반 41분에는 비티냐가 빠르게 턴하며 날카롭게 슛하자 곧바로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에 호날두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멀찍이 빗나갔다.
김승규는 43분 히카르두 오르타의 슛을 한 번 더 가로막았다.
김승규는 지난달 28일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서 3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6강행의 분수령과 같았던 가나전서 2-3으로 패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포르투갈전서 달라진 모습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전반 27분 김영권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김승규가 잘 버텨주며 동점을 이룬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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