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타디움 974로 간다!’
탈락이 유력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알라얀의 기적이다.
한국은 승리했고 경우의 수까지 도왔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러 2-1 역전승을 거뒀다.
1무 1패인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을 경우, 우루과이-가나 결과에 따라 16강에 갈 수도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은 데 이어 우루과이 역시 가나를 2-0으로만 잡았다.
승점은 4로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 역사상 세 번째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4강에 처음이었다.
이후엔 2010 남아공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당시엔 우루과이에 패하며 16강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사상 세 번째이자 원정 두 번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 974에서 G1조 1위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현재로서는 남미 강호 브라질이 상대로 유력하다.
한국이 사상 두 번째 16강에 이어 첫 8강까지 해낼 수 있을까.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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