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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입니다.
”
프로야구가 만원 관중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했다.
1일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잠실, 고척, 수원, 인천, 대구) 모두 매진됐다.
집계된 관중 수는 총 10만5450명.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9년 3월 23일 경기로, 11만4021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정규리그 개막전서 전 구장 매진을 달성한 것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10개 구장 체제에선 처음이다.
가장 먼저 매진 소식을 알린 구장은 인천 SSG랜더스필드다.
SSG 관계자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2만3000석 전 좌석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창단 첫 개막전 만원이다.
전신 SK 시절까지 포함하면 2018년 3월 24일(롯데전) 이후 5년 만이다.
SSG는 지난해 인천 연고 구단 최초로 시즌 최다 관중 수(98만1546명)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T위즈파크는 가장 늦게 매진 소식을 전했다.
오후 2시 55분 기준 “1만8700석이 모두 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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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치러지는 첫 프로야구 정규리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팬들은 마음껏 육성 응원을 펼치는 한편 ‘치맥(치킨+맥주)’ 등 먹거리를 맘껏 즐겼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한 몫을 했다.
삼성과 NC의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구자로 나섰다.
프로야구 시구를 한 대통령은 총 6명이다.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였다.
개막을 앞두고 각종 악재가 터졌다는 점을 떠올리면 더욱 놀랍다.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자회사인 KBOP 간부 A씨가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장정석 전 KIA 단장은 포수 박동원(LG)과의 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경질되기도 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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