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 출격?"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동차 사고 이후 처음 골프채를 휘두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골프계가 술렁이고 있다.
당장 다음달 19~20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PNC챔피언십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역대 메이저 우승자 20명이 자녀와 손자 등 가족과 함께 출전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26일(한국시간) "조직위원회가 18팀을 확정해 발표했고, 나머지 2개 팀 가운데 하나는 우즈 부자를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쳤던 우즈는 최근 연습장에서 스윙하는 3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PNC챔피언십이 지난해 아들 찰리와 함께 등장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무대라는 게 흥미롭다.
찰리는 특히 티 샷 직후 공이 날아가는 도중에 티를 뽑거나 그린에 서있을 때, 퍼팅을 한 뒤 공이 홀로 굴러가는 동안 서둘러 이동하는 등 아빠를 쏙 빼닮은 ‘붕어빵 플레이’로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팀 우즈’는 각자 티 샷을 한 뒤 좋은 지점에서 다시 두번째 샷이 이어지는 스크램블방식으로 이틀 연속 10언더파를 몰아쳐 7위(20언더파 124타)에 자리잡았다.
우즈가 실제 3주 뒤 공식 대회에 나설 만큼 경기력을 회복할지는 의문이다.
우즈의 내년 4월 마스터스 우승 확률까지 최근 100/1에서 35/1로 낮아졌다.
지구촌 골프계가 우즈 복귀에 대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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