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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여행 시대] 반려동물과 여름휴가 떠나는 사람들 "함께라서 행복해요"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2-06-29 15:00:00

반려동물 동반 여행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좀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 ]

직장인 전경오 씨는 최근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춘천(강원) 여행을 다녀왔다.
"예전에는 여행 한 번 떠나려면 강아지들을 애견호텔 등에 맡겨야 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소형견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시설물이 태반이라 엄두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나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등 관련 시설물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긴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반려인 관점에서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앞으로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환경이 제대로 조성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반려인 1500만 시대···관련 산업도 '급성장'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604만 가구 총 1448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4조1000억원에 달한다.
연구소는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27년에는 약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 동반 숙박여행 경험자도 53%···연평균 1.2회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경험도 지속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는 동반 여행 현황과 의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반려견을 6개월 이상 키우고 있는 반려인 2006명과 최근 3년간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반려견과 1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1년 이내에 반려견 동반 국내 숙박여행을 2회 이상 경험한 반려인 11명에 대한 정성조사도 별도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근 1년 내 반려견 동반 당일여행을 경험한 응답자는 65.7%로, 연평균 경험 횟수는 2.1회였다.
이 중 숙박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53.0%로 평균 1.2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9%는 자연경관 감상 선호도가 높았다.
42.5%는 식도락 관광을, 41.6%는 휴양 등의 활동을 선호했다.
 
반려인들은 숙박시설을 정할 때 견종/반려견 수에 따른 입실 허용 기준(49.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식사환경(36.3%)이나 반려동물을 위한 놀거리(35.6%)도 고려 대상에 포함됐다.
 
숙박시설은 '펜션(46.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반려견을 위한 놀거리(반려견 운동장, 수영장 등)와 편의용품이 구비돼 있고, 독립공간이 제공된단 이유에서였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하고 싶어도 관련 시설 여전히 '부족'
조사 대상 반려인 중 74.4%는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시설 부족'은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실제로 응답자의 79.3%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꼽았다.
택시,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5% 내외에 그쳤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단에 제약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엔 응답자의 59.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실제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
높은 요금과 서울 외 지역의 펫택시 부족 등이 이유로 꼽혔다.
 
반려견 동반 여행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7%가 자유여행을 선호했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의향도는 17.3%로 낮았다.
하지만 반려동물 전용 여행상품일 경우 56.3%에 달하는 이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려인끼리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전용 여행상품 이용 시 정보탐색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이동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선호 이유였다.
정용문 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불편함이 없는 여행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국내 관광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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