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대대로 전해진 남시약국 사랑때문에 무조건 식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서 갈치조림을 먹고, 남시약국 입장합니다.
이곳은 전쟁터이기 때문에 바로 구매목록 발표시작.
처음부터 박카스 1병을 부르면 약사님 안색이 안좋아지기 때문에, 비싼 약부터 발표를 하고 마지막에 박카스 1병도 추가합니다.(서비스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못받아봄ㅋ)
이 패턴을 몇번 반복하다 직장 근처 동네 약국에
비맥스랑 간장약 가격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림.
그 후론, 사돈의 팔촌의 약까지 퇴근길에 자가용을 대동하여 퍼다 나르게됨.(텐텐,경옥고,자하생력)
여기 약사님 말하는게 재밌습니다.
저희가 남시약국을 가격으로 다 이길 수가 없대욬ㅋㅋㅋ
(경쟁할 수 있는 품목이 대충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
갈치조림 루틴이 깨지게 되었지만, 발표안하고 쇼핑을 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짧은 기간 많은 거래(내 기준)를 해서인지, 나름의 베네핏도 있습니다.
(박카스1병ㅋㅋㅋ 다른 손님은 비타민음료? 주는데 나만
100원 더 비싼 박카슼ㅋㅋ 나만 박카를 받으면 묘한
우월감이 생김ㅋ 3팀 동시에 와도 나만 줌)
요즘 서울에 남시약국처럼 싸게 파는 곳이 동네에 하나씩은 있을거에요.
오래 거래하시고 저처럼 박카스를 써비스로 받는 슈퍼갑(?)이 되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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