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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인데, 뽐뿌에 있는 동식물포럼 이야기를 듣고 이 곳을 통해서도 강아지를 올려보고(자랑하고) 싶다고 하여서 제가 대신 올립니다. ^^미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실이가 샤방이 시골집에 온 지 어느덧 9개월이 되가네요ㅋㅋㅋㅋ
서울 사람이 강아지좀 키워주라고 버리고 갔어요ㅠㅠ
마음약한 저희 엄마께서 거절을 못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처음 본 복실이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빨도 많이 부러지고, 말랐고, 털이 엉켜있고
그야말로 버려진 개 모습
처음 우리집 온 날 오빠가 "이리와"했는데 달려오고 갑자기 발라당하는거 있죠ㅋㅋㅋㅋ
그리고 엉킨 털좀 자르고, 목욕을 시키니 귀엽더라구요
처음 왔을 때 음식을 씹을 치아도 많이 없는 것 같고, 말라서
불백고기를 줬었는데 이게 함정이네요ㅋㅋㅋㅋㅋ
고기만 먹네요 지금까지! (개껌도 소고기맛만 먹어요)
치아가 많이 깨져서 간식도 딱딱한 껌은 못먹고
말랑말랑한고기껌, 시저는 정말 잘먹는다
너무 귀엽죠
복실이가 참 신기한건
집 마당에 풀어놨는데 어딜 절대 도망가지 않고 자기 집인 것 마냥 뒹굴고 노네요
더 신기한건 털을 좀 잘라줘도 절대 움직이지 않고
발라당하고 잔다는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워
집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라고 계속 바라만보고있고
계속 만져 주라고 발라당하고
안만져 주면 앞발로 내 다리를 툭툭친다
요즘들어 털이 굉장히 많이 빠진다 털갈이 시즌인가?
요즘 내가 푹 빠진 사진ㅋㅋㅋㅋ
내가 시골을 떠나면 이렇게 떠날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본다
정말 사랑스럽다
복실아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ㅎㅎㅎ
벌써보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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