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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 빛이 되어주세요..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1-10 20:13
  • 조회수 353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 
빛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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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아, 꼭 살려줄게

전신에 큰 상처를 입은 몽이가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눈물이 납니다.
개장수는 이런 아이에게 집착하는 우리를 이해할 수 없답니다.
당연하지요, 개장수에게 몽이는 단순히 고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몽이는 마주한 그 순간부터 가족이었습니다 
무조건 살려내야 하는 내 새끼였습니다

몽이야, 조금만 견뎌줘 엄마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게




어쩌면 이해합니다.

당신들이 개고기를 팔아야 하는 이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먹여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나는 당신들을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나를 이해해야합니다.
이 아이들은 내 새끼들입니다. 가족입니다.
내 새끼 살려주세요.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기적을

여러분, 부디 이 작고 힘없는 생명들에게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꺼져가는 생명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어주십시오
우리에게는 분명 생명 하나를 다시금 탄생시킬 수 있는 힘이있습니다.
사랑을 나눠주세요. 작은 관심들이 모이면 기적이 됩니다.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우리는 이 아이들을 반드시 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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