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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입양지역 : 강원도 강릉 혹은 그 주변이나 서울
사랑으로 감싸주실분이 계시다면 어디든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2.고양이의 종류,나이,건강상태를 상세히 기재
종류: 코숏
나이: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성묘이나 어려보인다고 하셨어요
건강상태 :수컷, 중성화 되어있고 구내염이 심한 상태입니다
3. 구조사연
한달정도 전부터 지역 커뮤니티에 유기묘 관련된 내용이 계속 올라왔어요
사람을 너무 잘따르는 길냥이가 있다고
어린이집 올라가는 도로쪽에 계속 누워있고 쓰레기장쪽인거 같은데 그 주변 상주하면서
오가는 사람들 다리에 몸 비비면서
사료나 물 얻어먹으며 지낸다고 했어요
지역 페북 제보한 사람 말로는 그 근처에 나타난지 한달정도라고 했습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이라 상태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털상태도 안좋고 그냥봐도 엄청 말라있었어요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그런지
다른 새끼고양이나 품종묘에는 키우고싶다거나 임보하고 싶단 댓글도 종종 있었지만 얘는
그 이후에도 거의 한달가량 그자리에 있다는 소식에 거진 3주를 혼자 끙끙 앓았어요
저도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아픈고양이를 데려와 케어한다는게 힘든일인걸 너무 잘 알기에 정말 엄청 고민하다가....
일단 상태 보자싶어서 택시타고 그자리에 갔는데
캄캄한 밤인데도 애가 길바닥에 누워가지고...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제가 아는척하니까 바로 벌떡 일어나서 제 다리에 막 비비적대고 뒹굴면서 배를 보여주더라고요 ㅜㅜ
직접 보니까 더 마르고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가지고갔던 습식캔 까서 먹이고 이동가방에 넣어서 데리고 왔어요
직접 보고나니까 너무 눈물나가지고 그자리에서 한참 울었는데
우는 내내 드는생각이 나도 3주간 고민했지만 그 3주가 얘한테 얼마나 길었을지 상상조차 안돼서 너무 미안한 마음만 들었어요
그렇게 병원가서 애드보킷바르고 귀검사도 하고
배가 너무 빵빵하다고 임신인거같다고 하셔서
초음파도 했는데
알고보니까 얘가 맘놓고 습식캔 실컷먹어서 밥배나온거라고 ...
의사선생님께서 자세히보니까 귀컷팅은 안되어있는데 중성화 되어있는 수컷이라고 누가 키우다 버린것 같네요 라고 하셨어요..ㅜㅜ
아마 그 주변에 사는 사람이 유기해서
한참동안 그 주변만 맴돈게 아닐까 싶어요
여튼 생각보다 구내염이 심한거 같아 병원가서 다시 약 처방받아 올 예정이고
구내염에 좋다는 영양제 주문해놓은거 도착해서
정말 좋은 입양자분 혹은 입양을 전제로 한 임보자분 나타나실때까지
계속 먹이면서 케어해볼려고 합니다
쓰다듬기만해도 꾹꾹이하고 골골거리는 천상 개냥인데 아파서 버린걸까요?
지역 페북이랑 카페에 사연 올려봤지만
주인이 안나타나더라고요
한달쯤전에
이쪽에 강아지랑 고양이한테 캔에 독극물넣어서 먹여가지고 죽인 사건이 있어서 ( cctv에 고양이가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이 찍혔는데 범인 못잡은걸로 알고있음)
페북페이지에 계속 노출되는게 불안했는데
데려오고나니 마음 놓이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네요
혹시 정말 사랑으로 감싸주실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사람만보면 다리에 부비적 거리고 쓰다듬어주면 계속 꾹꾹이하는 천상 개냥입니다. 자세히보면 삼색인데 드물게 수컷이예요
요즘같은 아깽이대란에 성묘에 아픈녀석이라 입양이 어려울걸 알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순하고 작고 예쁜 녀석이라 꼭 좋은분께 입양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10 7709 7745
카톡이나 문자 가능하고 쪽지주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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