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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공장을 벗어났지만 다시 심장사상충이라는 시련
분류: 유기/구조
이름: 뀨ㅇㅠㅇ


등록일: 2018-04-15 20:43
조회수: 530 /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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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공장을 벗어났지만 다시 심장사상충이라는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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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없이 사랑만 받고 싶었던 아이가 구조된 곳, 강아지공장
    푸들 상문이는 뜬장이 아닌 제일 좁은 케이지가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공간의 전부였습니다. 남자 아이였기에 따로 케이지에 갇힌 삶을 살아야만 했던 것인데요. 격리된 삶, 누구와도 가까울 수도 없었고, 더 차가운 무관심 속에 쓰일때만 꺼내지는 비참한 삶이었습니다.

    낮이건 밤이건 사방이 막힌 건물 안에서 아이는 늘 혼자였고, 홀로 그 검은 어둠 속에 있는 공포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밝은 햇볕에, 맑은 공기에 가까운적 없이 늘 우울하기만 했던 삶의 말로는 이용당하고 버려지거나 처리될 것이 분명한데요.

    강아지공장 부품 역할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처분 대상이 되었고 상문이도 그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단 한번 자신을 쓰다듬는 이를 만난 적이 없던 아이가 갈 곳은 없었습니다. 그 위기 속에서 다행히 나주천사의집으로 구조되었고, 구조되던 날의 햇볕, 가슴까지 시원하게 와닿는 바깥공기의 상쾌함에 아이는 그곳을 벗어난 것만으로도 기쁜 표정을 지었습니다.
  • 하지만 상문이는 또다시 아픔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상문이가 잠깐의 소풍으로 나주천사의집에 들렀다 영원히 아껴줄 가족의 품에 안기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숨을 헥헥 대며 거칠게 몰아쉬는 상문이. 또다른 아픔이 상문이의 앞을 가로막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병원에 들러 검사해본 결과 심장사상충이라는 또하나의 큰 아픔을 이겨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공장의 삶을 살았다고 믿기엔 너무나 밝았던 아이. 구조되었다는 그 행복만으로, 좁디 좁은 케이지가 아닌 방을 오가고 너른 마당을 밟으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즐거움 하나로 자신에게 찾아온 더 큰 아픔을 스스로 밝은 표정과 많은 애교로 숨겨온 것은 아닌지...

    홀로 아픔이 지독하게 쿡쿡 찌를때마다 아이는 또 어떤 마음으로 긴 시간을 보내왔을지...

    이제 상문이가 맞이한 그 아픔을 치료를 통해, 보살핌을 통해 함께 이겨내려 합니다.
  • 상문이가 따뜻한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픈 몸을 이끌고 뛰어와서 세상 가장 밝은 표정으로 안겨주던 상문이. 이제 그 활동량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느껴집니다. 상문이가 다시 넘치는 에너지로 안기고 싶어 뛰어오는 그 모습을 보고자 합니다.

    강아지공장의 그 긴시간동안을 캄캄한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고, 늘 거친 손길로 목덜미가 잡혀 이용될때마다 마치 부품처럼 들어올려졌던 아이. 목덜미를 잡는 손조차도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들떴던 너무 착한 상문이... 이제 그 지독한 어둠을 벗어났지만 다시 심장사상충이라는 아픔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치료의 순간이 아주 짧은 순간으로 남고, 상문이가 기다림 끝에 또한 가족이라는 따뜻한 품에 안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행복안에서 살 수 있도록 치료기간 동안 그리고 아이가 입양이라는 기쁨을 맞이할때까지 보살필 수 있도록 아이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십시오.

    상문이에게 따뜻한 힘, 그 힘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주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6203?p=p&s=hrl&_ga=2.23565626.1234271840.1521111876-1658814049.1511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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