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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도 뚱냥이가 되나요?5

도시남
등록일 2021-12-08 16:44
조회수 735

여기가 외곽쪽 국도변 식당가거든요. 까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등등..

2주전쯤인가 고양이 한마리가 문앞에 공손하게 앉아있길래 대화를 시도하던중에 손님이 보시더니 얘 새끼 밴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봐도 배가 불룩하길래 날도 추운데 힘들겠다 싶어서 캔 하나 사서 까줬는데

그뒤로 매일 두어번씩 문앞에 앉아있어요.

한번 왔을때 캔하나 줘도 다 먹고서 계속 공손하게 앉아있어서 냥이용 닭가슴살 3~4개는 더 줘야 아쉬운듯 옆가게 양지바른 자리로 이동해서 바로 자요.

근데 알고보니 얘가 옆가게랑 옆옆가게랑 반대편 옆옆가게에서 이미 밥을 주고있던 냥이였어요.

거기다 충격적인건... 수컷이라고하더라구요.

다른데서는 사료를 주는데 우리가게는 캔이랑 닭가슴살을 주니 그게 입에 맞는지 자꾸 우리가게에서 식사를 해결할려고 하는거 같은데

문제는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많이 먹어요.

오늘도 9시쯤에 156그람짜리 캔하나에 닭가슴살 22g짜리 5개인가 먹었는데

12시쯤에 담배피러 밖에 나갔다가 옆가게 마당에서 털고르던 이녀석이랑 눈 마주쳤더니 따라와서 닭가슴살 5~6개 줬어요.

보통 저녁~밤에 저 없을때 한번더 와서 그땐 또 직원이 캔하나씩 주는거 같아요.

아마 다른데서 사료도 먹을테니 이정도면 사람이 먹는 양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아무리 길냥이라지만 이렇게 많이 줘도 될까요?

길냥이라고 하기엔 풍채가 워낙 좋고 털도 윤기가 반지르르해서 길냥이 같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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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민

비만냥..

2021-1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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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담배도 끊고 길냥이도 끊고

2021-1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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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쏭

길냥이들 태생적으로 유전자가 그래요

먹는대로 다 먹고 엄청 쪄요

군대 짬타이거가 괜히 있는게 아님

2021-1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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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oy

보통 짬을 먹어서 염분때문에 붓는다고 합니다..

2021-12-0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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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라볶음트리버

어후 토실하네요 ㅎㅎ

2021-12-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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