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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보호소에서 데려온 둘째 냥이가 갑자기 밥도 물도 먹지않는겁니다.
거품을 물고 토하기를 하고..
제가 늦게와서 어쩔수 없이 다음날..
중성화도 시키고 가끔가던 병원으로 갔습니다.
둘째날
병원갔더니 검사를 해야 알수있는데 여기선 혈액검사정도밖에 안되니까 큰병원가라.
구토방지 주사두방과 먹질못했으니 영양제 주사 맞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먹질못하고 호전되질않습니다.
셋째날
새로생긴 좀더 큰병원으로 가서 혈액검사, 엑스레이 다 찍어보고 하루정도 입원해서 수액을 맞았습니다.
저녁 8시쯤 데리러 갔는데 상태가 똑같다고...ㅡ.ㅡ
초음파 해보자해서 얼릉 해봤더니 장에 중첩이 의심된다.
이물이 낀건지 그냥 중첩인건지 모르니 수술할수있는 큰병원 가야될거같다.
여기까지 병원비는 30정도..
넷쨰날
먹은게 없으니 냥이는 힘도 없고 새벽에 힘없이 울고 있고...ㅠ.ㅠ
아침일찍 전날 병원에서 소개해준 큰병원갔습니다.
전병원에서 찍은 모든 자료 가지고 갔지만 여기서 다시 다 찍더라구요.
장중첩이라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바로 수술들어가고 수술할때 집도한걸 사진으로 다 보여주더군요.
이물질은 아니고 말그대로 장중첩
10cm정도를 잘라냈다고....아..ㅠ.ㅠ
3.8키로 정도 되는 조그만 녀석인데 소장의 15%정도를 잘라냈다고 하니 맘이 아프더군요.
그리고 저를 더맘아프게 하는건 병원비...
첫날 수술비만 130
그리고 입원은 5일정도인데 상태가 안좋아 특실이라 하루에 20만원정도 생각하라고...휴..
수술후 입원중인데 여전히 잘먹지를 못해요..
엄청 식성좋은 녀석이라 사람먹는것도 마다하지 않는데 물도 제대로 못먹고 추르만 조금 먹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프면 큰병원으로 가는게 맞나봅니다.
하지만 꽤 큰 병원비는 적응이 안되네요..
저도 특실에 입원해본적도 없고 병원비를 저리 써본적도 없으니..
냥이가 병원가기전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을 보면 더 큰돈이라도 써야 하는게 맞지만..
그걸 이용해서 너무 비싸게 병원비를 받은게 아닌지도 걱정되고..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빨리 낫기라도한다면..
여전히 잘못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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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건강 되찾아 집사님과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