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소식]
버림받고, 괴물이
되어버린 말티즈
01 버려지고, 괴물이 되다
시골길의 평범한 풍경 속에 여기저기 털이 엉킨
생명체가 돌아다닙니다.
발견된 시골마을에 나타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또다른 시골마을을 건너건너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이어와야 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아이의 털이 자라고, 여기저기
잘수 있는 풀숲을 헤매이던 나날들.
털은 엉망이 되어 그 세월을 말해주었고,
보지는 못했어도 그 모습은 시골마을 사람들에게
괴물로 느껴졌을 터...
괴물이 된 아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받아주는 이 하나 없었습니다. 흉측해진
아이의 모습에 되려 몽둥이가 날아들었을지도
모릅니다.
02 구조되어 만난 하나의 선한 눈
나주천사의집으로 오게 된 말티즈, 하나.
시야를 가리던 얼굴털을 가위질 해주는 것만으로
아이의 답답함이 많이 가신듯,
드러난 아이의 눈에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아이는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밝은 모습으로 더 쓰다듬어주기를
원했습니다.
아이가 홀로 긴 새벽을 몇날 몇달을 이어오는 동안
간절했던 것 따뜻한 눈맞춤과 보드라운 손길이
자신의 머리에, 뺨에 닿는 일이었습니다.
그 세월동안 스스로 풀지 못했던 목줄.
그 목줄은 털이 자라날수록 자신의 숨통을
조여왔을테죠..
선명하게 남은 목줄 자국은 아이의 얼굴과
몸을 분명히 구분짓게 합니다.
목줄에 죄여져 자라난 털은 흡사 사자 같은 형세가 되게 했습니다.
03 다시 새로운 꿈을 꾸는 하나
그 갑갑함의 털을 밀고 있습니다.
철갑처럼 두터워진 아이의 털, 조금씩 밀어내기
시작하니 그 밑으로 빨간 상처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골길을 헤매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아이에
대한 책임감을 뒤로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버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 희생양이 되어버린 말티즈, 하나.
또 누군가의 포기에 의해 버려지고
싶지 않습니다.
오랜날, 오랜 밤을 홀로 굳건히 그래도 잘 버텨준
하나에게 고맙습니다.
하나에게 따뜻한 사랑이 절실할 때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임보/입양/후원 문의 : 천사엄마 010-8620-2222
공식후원계좌 : 농협 355-0038-3083-03 사단법인 동물사랑네트워크
| 
등록안내
제발 끝까지 책임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