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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노트10 사용하다가 일렉에서 오늘 s21 가져왔습니다.
노트10 대비 좋은 점
1. 120hz: 이번에 처음으로 120hz 지원 폰 쓰는데 정말 너무너무 부드럽네요. 부들부들 계속 스크롤하게 됩니다.
2. 화면: 노트10보다 s21이 더 밝고 선명한 것 같습니다.
노트10 대비 별로인 점
1. 디자인: 디자인은 지금 봐도 노트10의 깔끔하게 떨어지는 나름 고급진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2. 재질: 아시다시피 뒷판 플라스틱은 뭘해도 플라스틱이네요. 어차피 케이스 씌우면 만질 일은 없긴 합니다만...
3. 화면: 0.1인치 차이길래 괜찮겠지 싶었는데 가로 폭이 좁아지다보니까 생각보다 답답한 느낌이네요.
4. 진동: 이게 정말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노트10의 진동은 나름 절도있고 고급스러운 진동인데 s21에는 진동모터를 너프시켰나보네요. 그냥 흔한 진동 느낌. 타이핑 할 때 아쉽습니다.
5. 엣지: 이건 호불호가 갈릴 영역인데 전 엣지를 딱히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어서요, 오랜만에 엣지 없는 폰 쓰니까 역체감이 확 되네요. 폰을 쥘 때 더 두꺼운 느낌이고 화면 끝에서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애매하네요.
쓰다보니 별로인 점만 나열했네요. 핸드폰 스펙이 점점 상향평준화 되니까 요근래에는 핸드폰을 바꿔도 생각보다 확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안듭니다. 솔직히 이 글 쓰면서도 괜히 샀나 싶긴 하네요. 120hz 지원이 나머지 단점 2~3개 정도는 씹어먹긴 합니다만.....어차피 노트10도 1년 반정도 써서 더 가지고 가봤자 배터리랑 화면 등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처분하는게 맞을 것 같긴 한데....여러모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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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바꾸신듯 진동 쫀득맛은 아쉽죠
좀 더 쓰다가 정 아쉬우면 처분하고 s21+(플러스부터는 리니어 모터가 들어갔다더군요)으로 재구매할지, 아니면 그냥 쓰던 거 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