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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프리미엄 폰의 비중이 크고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습니다.
(참고1: 국내 휴대폰 ASP는 415달러로(약46만 1000원) 전 세계 평균 166달러(18만 5000원)보다 2.5배 높음)
(참고2: 우리나라 교체주기 15.6개월로 OECD 1위)
그 결과 휴대폰 제조업과 통신산업이 활성화되었고, 관련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내수시장이 활성화 된 까닭에 이를 디딤돌 삼아 삼성전자가 갤럭시신화를 쓸 수 있었겠죠.
통신사 주도의 유통이 활성화되어 동네마다 편의점보다도 많은 휴대폰 판매점이 생겼습니다.
이게 좋은 일만은 아니지만 덕분에 고용효과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국민들의 성격이나 문화로부터 기인하지는 않습니다.
관련된 제도와 정책이 환경을 조성했고, 제조사 및 소비자는 그러한 환경에 적응한 것입니다.
정책은 주효했고 관련산업이 활성화되었죠.
다만, 부대효과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휴대 통신비용 증가를 초래하였습니다.
동네마다 널려있는 휴대폰 판매점은 관련한 이익이 과잉수준에 이르렀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과유불급이라 조정이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관련산업이 일거에 무너지도록 급격한 정책적 변화를 취할 수는 없습니다.
휴대폰과 연관된 산업이 크단 얘기는 여기에 생계가 달린 사람도 많을터,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변화는 필요하지만 소프트랜딩이 필요합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는 전병헌의원이 과거에 발의했던 입법안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충분히 논의 되지도 못한채 폐기되었습니다.
이제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가계통신비가 과도하다는 공감대 아래 시도했던 단통법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단말기완전자급제를 다시 꺼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며, 꺼내 들자마자 논의가 매우 뜨겁습니다.
핵심은 가계통신비용을 줄이면서 관련 산업의 위축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고가폰 위주의 시장이 중저가 시장으로 변화해야 하며, 휴대폰 교체주기 또한 정상 범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도의 변화가 불러올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가장 손쉽게는 자급제를 통한 유통 비중이 큰 국가들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해외 어느나라를 가보아도 우리나라처럼 동네마다 휴대폰 판매점이 널려있는 국가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휴대폰 유통점들이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란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일입니다.
방콕의 용산이라고 볼 수 있는 MBK 몰에서는 고가폰보다는 중저가폰 위주로 판매됩니다.
프리미엄폰이 비싸기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10만원 내외의 갤럭시 저가 시리즈는 차고 넘칩니다.
물론 통신서비스 무관하게 기계만 판매합니다.
음..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일 때문에 결을 제대로 맺지 못하겠네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완전자급제가 휴대폰의 판매가격에 자체가 아니라,
중저가 및 고가 휴대폰의 비중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거구요.
휴대폰 및 통신서비스 유통에는 매우 큰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글쎄요...
현 상황에서 더 나빠질 데도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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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t/lgt 50만원 이상 주는데여?
자급제하면 1회선 번호이동한다고 50만원이나 주나요?
택도 없는 소리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no=3373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