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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s20 울트라 괜찮은 상태 기기를 하나 찜해서 샀어요.
워낙 저도 급하고 그분도 급한 상황이라 기기 상태만 보고 돌아섰지요.
이마트에서 사서 주차 때문에 일부러 물건 사고 영수증까지 줘서 보냈는데(저는 전기차 충전으로 주차비 무료)
숨돌리고 롯데리아에 읹아서 커피마시며 보는데 어머...
액정보호지가 없다?!
액정 상태 보려주려고 벗겼나보다. 그런데 작은 찍힘 무엇?
핑크 핑크 통신사앱, 유플러스다?
하... 이건 다 지우지도 못하고
오는 길에 판매자분한테 전화해봤더니, 자기는 skt로 썼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도난폰은 아닌 것이 어딘지.
그래서 집으로 와서, 생애 처음 오딘으로 펌웨어 내리고, 자급제 csc 전환했습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랑 병행할까, 아예 옮겨탈까, 다시 날릴까...
이번주만 써볼랍니다.
<오늘의 교훈>
1. 당근 판매자 온도에 속지 말자.
거래이력 삭제하는건 이유가 다 있다.
2. 바빠도 기본적인 것은 챙겨봐야.
csc, 인터렉티브 진단, 도난폰, 자급제 여부, 설명과 같은 품목(액정보호지 준다 해놓고 가버림)
3. csc 변경 차암 쉽다.
펌웨어 5기가 다운받는데 다섯시간인가 걸린다는데 그거 못참으면 6.5유료(9천원) 내고 한달 구독. 나머지는 매뉴얼대로.
4. 기변병은 약이 없다.
그냥 사야 마음에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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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났을 때 제대로 확인하자
인정
맞습니다, 제가 바보짓했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