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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4년이 되어 가네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카페, 밴드 등 몇 군데 업체를 비교하여 판매처를 선택했었는데, 계약 당시에 구매자가 30개월 할부를 하면, 나머지 최종 6개월은 판매자가 대납을 해 준다는 조건으로 두대를 계약을 하였습니다.
판매처는 M?T 이구요. 판매처 상호가 몇 번 바뀌었다고 하고 과거엔 HCT 라고도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2년이 지난 다음에 6개월 대납해 준다는 게 혹시나 사기일까 싶어, 개통된 이후 4개월 뒤에 통신사(SKT)에 전화해서 판매자와 통화를 다시 연결하였고 최종 6개월 대납하는 거 확실히 맞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이 때도 대답은 맞다고 하였고 어떤 조건이이나 그런 건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3년정도 지나서 판매자가 대납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고, 통신사에 항의하여 판매자와 재 통화하였으나 판매자는 자기들과 재 개통을 할 경우에만 해당이 된다며 둘러대더군요. 저는 당시에 그런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하니, 과거 단말기 발송 전에 최종적으로 약관 비스므리하게 읊어주는 통화 녹음을 제시하면서 그 안에 '당사 재 개통 시'라는 말이 들어있다고 자기들은 설명했다고 우깁니다. 그래서 저는 '사전에 조건에 대해 설명한 적도 없고, 이미 계약하기로 다 얘기끝난 상황에서 휴대폰 발송하기 전, 잠깐 찰나에 지나가는 여섯 글자를 가지고 어떻게 인지하느냐? 그 전에 계약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차례 통화한 근거가 있으니 상담사 이름과 통화내역을 알려달라.' 라고 했습니다만 없다더군요. 저는 개통 전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녹음내용이 없고, 개통이후 4개월 뒤 대납을 해 주는 게 정말 맞는지 판매자와 확인한 통화내역( 이때도 조건에 대한 언급이 없이 대납한다라고만 하였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보상을 주기위해서 이러이러한 조건이 필요합니다.'라고 할 때, 그 필요 조건을 얘기하는 건 무척이나 중요한 사항인데 그런 걸 설명도 안 해놓고, 이미 해당 판매자에게 개통하기로 한 뒤에 폰 발송 전 잠깐 언급한다라는 것이 말이 되나요? 당시 인터넷에서 카페, 밴드 등 몇 군데 업체를 비교하며 해당 판매자에게 수 차례 통화를 했었고, 판매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 때 자기들과 재 개통을 해야만 한다라는 얘기는 일절 없었습니다. 때문에 단말기 발송 전 택배받을 주소를 물어보고 가입내역을 빠르게 읊어주는 10분정도의 통화 내용에서 '당사 재 개통 시'라는 여섯 글자를 '당사자 개통 시'라고 이해했지 '당사 재 개통 시'로는 상상하지도 못했었구요. 녹음한 걸 다시 들어봐도 '당사자 개통 시'로 들리고 이 또한 문맥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게 글도 아닌 통화 중 말로 하는 상황에서, 사전에 언급된 적도 없는 함정을 파 놓고 캐치하라고 하는게, 마치 열 몇장 넘어가는 빽빽한 보험약관에 면책되는 핵심적인 한 단어를 삽입해 놓고 찾아보라는 식인 것 같네요.
저는 1년 정도 전에 SKT 통신사 ->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거쳐 현재 소보원에 민원 이관하여 진행 중입니다. 그냥 시간이 좀 지난 일이라 지속적으로 민원을 끌고가기 귀찮기도 하고 또한 보상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라는 확신도 없습니다만, 이딴 식으로 사기치는 놈들에게는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대응해야 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민원 후 판매처에서 몇 차례 전화가 와서 한바탕 했고, 자기들은 0.3초 찰나에 지나가는 그 단어를 근거로 얘기하며 지금 자기들에게 재 개통을 하면 6개월치 대납을 해 주겠다라고 무슨 아량이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의 경우 이런식으로 넘어갈 경우가 많겠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보상을 못 받았으면 못 받았지 이런식으로 그 사기꾼들에게 재 개통을 하여 호응해 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 사기꾼들이 이런식으로 장난 못치도록 최대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도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SKT에서는 이미 이 판매업체는 SKT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쳐서 민원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P.S
참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게 SKT의 대응이더군요. 이 문제를 판매자와 개인의 개인적인 분쟁으로 치부하는 것에서부터 더 나아가서, 아예 판매자의 사업자등록상의 등록되어 있는 정보 (정확한 상호명, 대표자 성명, 전화번호, 주소)를 안 알려 줍니다. 구입자가 민원 못 넣게 말이죠. 판매자와 통신사 그리고 구입자가 같은 계약에 얽혀 있고, 통상 계약이란게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도록 사업자등록 정보를 오픈하여 계약서에도 포함시키는게 일반적인데( 사업자 정보는 업체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공개되어 나타납니다), 이걸 판매자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비밀보호를 해야된다고 판매자의 사업자등록정보를 안 가르쳐 줍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계약 당사자인데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민원 넣는데도 힘들었습니다. SKT 정말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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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아직도 대납사기가 있다니 진짜;;
옛날에 할부금 전액 대납으로 사기쳐서 한번 당했다가 개통취소한적있는데 참 징하게 사기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