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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를 2년 정도 사용하다가 신한 마이샵 통해서 갤럭시 s20+ 구매해서 한달 정도 사용한 후기입니다.
해외 살다가 들어오면서 구입한 거라 사용경험이 공정하게 비교되긴 어렵겠지만 제가 느낀 점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참고로 아이폰se2 전에는 갤럭시 s9+ 사용했었고, 게임은 전혀 안 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1. 삼성폰으로 고른 이유: 포기할 수 없는 기능 (삼성페이, 통화녹음)
- 해외에서 사는 동안에는 페이류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식당에서만 봐도 자리에서 카드+계산서를 건네고 서버가 갖고 가서 결제해오는 방식이잖아요?), 통화녹음도 필요가 없었고, 아이메시지 등 애플 기능이 주는 편의가 훨씬 커서 아이폰을 사용했었습니다.
- 귀국해서는 뽐뻐로서 평소에 여러 카드를 이용하기도 하고, 예전에 s9+ 쓸 때도 삼페 덕분에 주머니에 뭘 넣거나 지갑 등 뭔가를 꺼내는 행위가 줄어드는 게 저에겐 만족감이 컸습니다. 통화녹음은 자주 쓰진 않지만 부동산 거래 등 필요할 때 중요한 기능이라 포기하기 어려웠고요.
2. 삼성폰 중에서 s20+로 고른 이유
- 제가 se2 쓰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제가 화면 작고 배터리 작고 이런건 다 참아도, 메뉴 전환이나 스크롤 등 사용 그 자체에서 오는 버벅임은 견디기 어려운 성격이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se2도 정말 잘 썼었구요.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는 플래그십으로 고르고 싶었습니다.
- 다만 s21, s22 모두 발열, 성능제한 등 이슈가 마음에 걸렸고, 위에서 말한 '버벅임'의 범위에 리프레시도 들어가기 때문에 (이건 se2 에서도 불편했었습니다), 지금 보니 선녀이고 램도 12기가로 괜찮은 s20+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처음엔 상태 좋은 중고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마이샵 할인도 떴고, 회사에서 통신 3사에 한해 1만원씩 지원되는데다, 발급후 몇년간 안 쓰고 묵혀뒀던 현대 kt 할인카드도 있어서, kt로 s20+를 사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봤습니다.
3. 장/단점 (개인적인 중요도 순이며, se2와 비교 기준이라 스펙상 차이나는 화면크기/배터리는 제외)
- 마음에 드는 점: 삼페, 스크롤 스크린샷, 노크온, 원핸드 오퍼레이션, 리프레시 거의 겪지 못함(램 크기 체감), 문자 보관개수 넉넉, 주소록 초성검색 가능, 주소록에 국제전화 코드 안 붙음
* se2에서 기본앱으로 스크롤 스크린샷이 안돼서 엄청 불편했었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 불만사항: 플래그십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카메라 기능 내에서의 느린 전환 속도 (사진-동영상, 줌 배율 조정 등), 동영상 품질은 se2 대비 많이 별로, 저는 se2 디자인/색상을 정말 좋아해서 s20+ 디자인은 좀 아쉽네요 + 그리고 이건 통신망이나 유심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두번 정도 문자 수신이 가출해서 인증문자를 몇번 요청해도 안 오다가 전화를 한번 걸면 문자가 쏟아져 오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4. 결론
저에게는 아주 잘 맞는 폰입니다. 저랑 비슷한 사용환경인 분들께 추천합니다. ㅎㅎ 그렇지만 아이 사진, 여행 가서 스냅샷 자주 찍으시는 분들은 카메라 전환 속도나 동영상 품질 측면에서 애플 제품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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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말 잘나온듯.
충전기,이어폰 기본 제공//필름 붙여서 나옴//메모리 디스플레이 배터리 좋음
가볍고 액정 좋음. 카메라도 굳.
kt공식샵에서 요금제 변경없이 저렴하게 구입. 거의 공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