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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시는 분들 대부분이 한때는 진보주의 정당을 지지하셨을 겁니다.
사실 세대 구분으로 보면 보수는 진작에 멸망했어야 됩니다. 이는 전세계가 마찬가지에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보수화되느냐. 왜 수꼴, 인종차별주의자, 호모포빅한 보수주의자가 되느냐.
진보 어젠다를 못견디는 거에요.
모든 사람은 선이 있고 그 선을 침범당하면 마땅힌 그 선을 지키려 듭니다.
저마다 임계점이 있는 것이고 진보어젠다가 이에 이르면 보수주의자가 되는 식입니다.
저는 보수주의가 이념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면 실용주의이고 현실주의에요.
미국의 동양인들도 지금 비슷한 형국에 있어요. 동양인들에게 그 역린은 당연하겠지만 교육입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 보면 흑인이 한 절반되는 것 같죠.
요즘 나오는 트렌디한 광고를 보면 프런트에 선 모델은 대부분 흑인 여성입니다.
PC하면 흑인이죠. 성별은 여자고요. 성정체성은 아마 레즈비언이나 논바이너리 그런 건데 이는 직접적으로 표가 안나니 광고 같은 데서는 그냥 곱슬머리의 흑인 여성이 나오는 겁니다.
대체 왜 미국은 흑인만 그렇게 챙길까요.
정답은 미국은 아직까지도 백인의 나라고요. 백인들이 가장 죄의식을 많이 가진 대상이 흑인이에요.
무슨 짐짝처럼 아프리카에서 실어와서 수세기를 노예로 부리고 차별하고 그랬으니까요.
이에 대한 컨텐츠가 한둘입니까. 쿤타 킨테 나오는 뿌리부터 노예12년... 영화만 수천편이에요.
게다가 흑인들은 아직도 더럽게 못살아요. 대학을 못갑니다. 미혼모와 사생아가 넘칩니다.
미국 교육에선 오래전부터 Affirmative Action 이라는 소수집단 우대정책이라는 것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흑인들 대학에 더 보내는 프로젝트에요.
왜 소수인종이 아닌 흑인을 딱 지칭하느냐.
흑인에게만 유리하니까요.
동양인들은 되려 손해입니다. 동양인은 흑인 보다 SAT는 몇십점을 더 받아야 흑인과 비슷한 대학에 갑니다.
이게 최근에 일이냐. 아니에요.
벌써 몇십년 된 정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탠포드 같은데 가보면 이게 서울대인지 도쿄대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시아인들이 많아요.
반면 최상위 대학으로 갈수록 흑인은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젠 별 짓을 다합니다.
대학 전형에 '용기'라는 항목을 넣어요.
RPG게임 스탯 아닙니다. 대학 전형입니다. 대학전형 항목에 용감함이 있는 거에요.
용감함이 뭘까요?
저도 적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위 전형에서 요구하는 용감함이란, 아마 BLM 운동 같은 것 참여 아닐까요?
우리식으로 치면 타워펠리스가 거대한 남근을 연상시킨다며 가부장제와 물질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그러면 용감하고 발칙한 상상 그런 식으로 포장되는 거겠죠.
이 지경이니까 동양인 학부모들이 더이상은 못견딥니다.
불이익에 불이익을 더한 거잖습니까. 더이상은 못견딜 수준으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같은 곳의 한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수화된 기운이 있었는데요. 티는 안냈죠. 왕따당하니까요.
헌데 이제는 대놓고 교육감 선거 등은 보수가 이기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는 시장이냐 분배냐 같은 자본에 대한 관점이 정치성향을 가르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 관점으로 보면 예전과 되려 반대에요.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들은 오래전부터 민주당 사이드에 있습니다.
현시점에선 결국 정체성 정치에요. 내 출신과 배경, 인종, 성지향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해줘'와 그건 선이 넘었다는 세력이 싸우는 형국입니다.
해줘에 반대하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고 호모포빅이 되고 하는 겁니다.
실재 얼마 전 진보언론 칼럼에 이런 글이 올라왔죠.
아시아인들은 백인우월주의를 멈춰라.
이유는 본문에서 지적한 그 입시정책에 반대한 주축세력이 동양인 학부모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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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