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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핵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에는 핵으로 우리도 대응할 수 있어야 주권국가로 나라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정부가 되는 것이므로 격하게 환영하는 바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의 북핵 대응 공조와 관련해 “미국이 (혼자) 알아서 다 하는 시스템에서 한미가 힘을 합쳐서 대응한다는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미국의 핵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논의해왔다”고 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취임 후 4번째 외신 인터뷰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자산 운용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든지,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 가능하다). 이 실행에는 다양한 연습도 포함되겠다”며 “테이블 탑(TTX·Table Top Exercises)도 있고 시뮬레이션도 있고 실제 핵 투발 수단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서 정확하게 (배경을) 알 수는 없지만 결국 우리의 대응과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것만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불법적 도발은 결국은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간 안보협력을 더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단 것을 (북한) 본인들이나 국제사회에서 잘 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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