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요즘 시대에 돈주고 산 라이터를 쓰는 사람들은
멀쩡한 농가에 불지르기긴 지포가 짱!..등뒤로 라이터 던지는
양키포스가 쩔어요~~로망 돋네~~~머 이런 분들이거나
던롭이나 듀퐁같은걸로 불 붙이면 품위돋는줄 아는 분들이겠죠..
아니면 정말 남친이 뭘 좋아 하는지 신경쓰고 싶지도 않지만
시디나 책 선물 하는건 넘흐 성의없자나~
라이타 줄께 루비똥 다오~
머 이런 여친을 두는 바람에...술먹고 잃어버릴까 바들바들
떨면서 라이터를 들고 다니는 분들이겠죠(자기가 생각없이 산
선물 일수록 남친이 잃어버리면 큰일나는줄 아는 경향이 있음 )
대한민국에 사는 한...적어도 남자는 라이타를 살 일이 없습니다.
술먹다 보면 빤짝이 슬림핏 양복 입은 형들이 사탕이랑 나눠주죠..
식당 카운터에 보면 대리운전 라이터 깔려있죠..
심지어 운 더럽게 좋은 날이면 레걸급 언니들이 "오ㅃ화~~꼭와~"하면서
방긋! 웃으면서 나눠주는 라이터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이런 라이타 따라갔다간...
떨리는 손으로 하얀 신용카드 영수증을 부여잡고
"어쩐지 십알~어제는 억세게 운이 좋더니만..."
머 이런 꼴 날수 있습니다. 싸나이라면 풋풋한 눈웃음에 만족하는겁니다.
어쨌거난 원가와 인건비를 도무지 알수 없는...지나국.
뙤놈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CIF 가격으로100원도 안하는
라이타를 무한정 만들어주는 시대에...전 국민의 무한경쟁, 무한마케팅이
미덕인 대한민국에서 라이타를 돈주고 사는건 미친짓입니다만...
이걸 올리는 이유는...
이게 한개 오백원 좀 넘는데....오백원 치곤 좀 간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백원이라 무한 인심도 쓰고 심지어 존경도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땅에서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명색이 터보라
자전거타러 나가서 담배 함 필라면 대자연의 바람을 한손으로 어찌
막아보겠다고 애쓰거나 쫄쫄이 바람막이로 어찌
막아보겟다고 애쓰거나..그러다 자빠지고
머리털 태워먹고 바람막이 태워먹고...
허허~~웃지요.....십알....
인생이 왜 이모양이여...자괴감에 빠지거나
모처럼 마눌 끌고 캠핑장 갔는데 존만한 라이타로 불 함 붙여보겠다고
애쓰다가 문득...그녀의 얼굴을 스치는...저런 불하나 제대로 못붙이는
냥반을 믿고...이런 표정에 상처받거나...
그럴 일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자전거 타고 댄싱을 치면서도...한손으로 가뿐하게 담배를 붙이면...
지나가던 손토시 풀마스크에 김여사부터...터질듯한 쫄쫄이 바지
아저씨들까지....흠모의 눈빛을 느낄수 있습니다.(응?? 진짜?)
담배 하나 필라면 20층 내려가야 하는 요즘 시대에...
고층빌딩 밑에는 언제는 바람이 불죠.....먼로 효과라고 하나요?
여전히 촌스럽게 담배를 못끊은 민폐 인생들끼리
먼로의 치마를 뒤집던 바람은 멋지더만...담배피기는 아조
조*같구만...하면서 지난밤 삐끼가 집어준 일회용 라이터로
손풍선 만들며 애쓰고들 있을 때.....이거 하나면....
그냥 끝나는겁니다...
존경과 부러움에 눈빛에...다들 감탄하고 쓰러질때...
에이~~이거 별거 아닌데 하나 쓰시라고 하면서 나눠주면...
바로 대인배!
갈굼받던 이등병은...이거 한박스 들고가면...
바로 모범사병!
500원 남짓....가격이지만...한박스 쟁여두면 여러모로
인심도 쓰고 한동안 맘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비싼 라이타는 잘 잃어버리지도 않는다죠?
참고로 이 판매자는 다른 저렴한 라이터 100원 조금 넘는거..
샴푸 린스 이런거도 꽤 싸게 팝니다...전 양면코팅 장갑이랑
같이 샀었습니다. 라이타 배송비 주고 사기 뭐하면
생활용품도 알아보세요....
참고로 이 집정도 단가면 몇천개 단위로 사는거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전자식 라이타는 몇천개씩 몇번 사봤거든요..
(토끼표, 팽귄표.....머 이런것들....)
같이 파는 라이타 가스로 충전도 가능한데...보통
1개 다쓰기전에 잃어버리기도 하고...
다쓸때쯤 좀 희미해지는 애들이 1/3..
나머진 두번쯤 충전해서 쓸만 합니다.
개중에 한개 다 쓰기전에 희미해지는 애들도 있습니다.
한박스면 2~3개쯤 그럴려니 해요...
지나놈들 물건이니깐 ..이정도면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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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