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기본 드리퍼도 음... 이게 진짜 개취의 영역이긴하지만

초보기준으로 아무래도 레시피 많은 드리퍼 사시는게 유리하니 칼리타 기본드리퍼 말고 칼리타 웨이브 185 사시는걸 더 추천하고

아니면 그냥 하리오 v60사시는게 초반에 덜 힘들지않으실까...

품목중에서 뭐 서버나 잔이나 이런건 사도 무방한데

그건 또 아마29cm에 킨토입점이라 굳이 칼리타에서 사야하나 싶기도하고..

작성자 분께는 죄송하지만, 칼리타 핸드밀은 비추합니다. 제가 전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인테리어 용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원목으로 되어서 이쁘긴한데, 결국 이쁜 쓰레기입니다. 분쇄도 조절 시 간격이 너무 크구요. 축이 맛이 가버린건지 원두 갈리는 틈이 들려서 들쑥날쑥합니다. 따라서 가격대비 균일한 분쇄도를 얻기 어렵습니다. 원두를 적살날로 사각사각 써는게 아니라 맷돌로 짓이기는 느낌으로 미분이 많이 발생해서 커피맛을 즐기기에는 호불호가 있고, 깔끔한 맛보다는 진하지만 씁쓸한 맛이 올라올 수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 투입 원두 대비 과소추출해야 맛을 맞출 수 있습니다.(이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핸드밀 보실 때, 분쇄날(버), 베어링 및 축을 보시고, 왠만하면 가성비 중국 핸드밀 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유명한 핸드밀 카피버전 위주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몇일전까지 보고 있던게 

타임모어 c2, 브루소 프로2,  홀츠클로츠 에픽, KIN 4 or 6, 원젯프레서 Q2 였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타임모어 c2로 시작하시는 것도 나쁘지않습니다. 드리퍼도 초보자시면 하리오v60으로 시작하셔서 연습하시다가 칼리타 드리퍼만 추가 구입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난이도가 하리오가 쉽고 맛이 잘 나옵니다. 참고로 묵직한 바디감을 원하시면 v60, 부드럽고 감칠맛 위주로 가시려면 칼리타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한달 초보가 씁니다..ㅎㅎㅎ 

갬성으로 또는 부담없이 사용하시려는분들에겐 좋은정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2만원짜리 세라믹버 핸드밀로 사무실에서 홀빈갈아서 내려먹을때 생각나네요... 주위에서 연필깍는줄알았다고.... ㅋㅋㅋ

커피는 무조건 글라인더부터 시작입니다. 

핸드드립이건, 모카포트건, 에스프레소건 글라인더를 비싼걸로 가셔야 됩니다.

핸드드립이 분쇄도를 굵게 가져가지만, 결국 에스프레소머신에도 쓸정도로 고운입자를 낼수있는 글라인더가 핸드드립용 분쇄도가 일정하게 나옵니다.

이걸몰라서 저도 1만원짜리 싸구려로 시작했었는데, 그땐 원두가 안좋은가?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그런가? 싶었던 커피맛이

글라인더하나 바꾸고 확달라져서 많이 놀랐습니다.

(싸구려글라인더들이 보통 팔만아픈게 아니라, 분쇄도가 일정하지못해, 굵은조각부터 미분까지들쑥날쑥해버리기때문에 커피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윗분 조언해주신 타임모어, 브루소, 등등 다 좋습니다.대충 10만원안쪽으로 떨어지는 글라인더로 시작하심을 추천드립니다.

원두사다 번잡하게 갈고 내리고했는데 생각보다 맛이떨어지면 이짓을 왜하나하는 생각도 들기마련입니다. 글라인더만은 기본기는 해주는 아이로 골라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드리퍼는 아무거나 사도 좋다는 주의입니다. 다만 유툽레시피에서 가장많이들 쓰시는게 하리오라서 많이들 추천하시고, 요즘엔 웨이브도 많더라구요. 사실 드립레시피는 바리스타님별로 많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손에맞고 입맛에 맞는걸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