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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까지 저는 평균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저 걱정이 많고 잡념이 많아 우유부단하는 평균 이하의 지능을 가진 사람일 뿐인데...
34에 오만한 망상을 거둬들이고
하던 일도 접고(프로그래밍...아니 코더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소위 몸쓰는 일로 업을 옮겼습니다.
건설현장 인부는 아니고 지인을 통해 작은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기계 제조업회사인데 기본적인 엔지니어링 지식과 적당히 영어 좀 알고 적당히 힘 좀 있으면 누구든지 다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적당한 영어에 적당히 힘 있는 저에게 알맞은 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작업... 저는 테크니션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복업무 속에서 큰 틀과 작은 틀로 분류하고 각 업무의 공통점들을 찾아 취합했습니다.
그리고 취합한 업무를 플로우차트로 엮었습니다.
흐름이 보이니 속도도 빨라지고 일에 리듬감이 생기더군요.
편하더군요...
무엇보다 일하면서 특별히 과하게 뇌를 쓸 일이 없어서 퇴근 후 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다던지 산책하며 생각에 잠겨 본다던지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더 시절 제 사수가 세전 600 정도 받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업을 옮기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그 사수보다 더 많이 벌고 개인시간도 훨씬 많을 것 같네요.
혹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냉정하게 자신에 대해 침잠 해보시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업무능률을 올리신다면
노력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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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실 필요까진 없고요
어떤 일이든 잘 해결하실 분으로 보이시네요
일에 대한 열정이나 노력이 이렇게 가득하신데
어떠한 일이라도 차분하고 조리있게 해결하실 분이네요
항상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사수분 얘기 하시는 것 보면
다시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늬앙스가 좀 보이는데
누구보다 이하다, 누구보다 낫다 라고 비교하시면
사실 그게 한도 끝도 없어요
순위는 상대적이지만 실력은 절대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랑이 아닙니다.
사수를 닮고 싶었고 제 가까운 미래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되겠더군요 각이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제 자신이 멍청하다고 인정을 하고 프로그래밍 쪽에서 성공할 수 없다 결론 냈고 과감히 모든 걸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멍청하다는 표현이 상스럽다면 타인 보다 프로그래밍에 부적합한 사고방식이나 업무습득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될까요
여하튼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어쩌면 노선변경이 최고의 방법이자 최단시간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꺼라는 말입니다.
하... 진짜 굳이 한마디로 줄이자면 자신보다 잘난 사람들과 경쟁을 피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