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30대 중반 부부공무원이고 월 부부합산 실수령 500도 안됩니다.(평달 기준)

그래서 3인가족이 월 500~1,000쓴다는것에 대해 더 충격적이네요

현재 대출 없이 전세 살고 있고요(양가에서 도와주신 덕분이고 더이상 여력은 없으세요.)

모아둔 돈 해서 2억 좀 넘는 상황(전세포함)

요즘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어느 부모나 자기 자식이 다른아이들만큼 평균 이상을 해주고 싶은 생각입니다..

1. 그러다 보니 양육비 한명에 드는 비용과 앞으로 집을 사는 비용이 감당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요 

(참고로 더이상 양가에서 지원해줄 여력은 없으시고요, 이미 결혼때 도와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마음)

2. 앞으로 부동산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집의 경우 수도권 10평대이지만 매매가 5억이구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서 5~7배 이상은 올랐네요

   향후 자식이 커서 결혼할때가 된다면 지금 가격의 최소 2~3배는 오를텐데 집을 사주지는 못해도 전세금정도는 마련해주고싶거든요

   그럼 대충 5억이상은 결혼자금으로 지원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ㅠ)

3. 저는 형제가 있지만 가끔 외동들 보면 부모님이 아프셔서 혼자 케어하고 가끔 비혼인분들 보면 나중에 혼자가 되는 미래를 생각하니 쓸쓸할거 같다는생각..

    개인적으로 아이 1명은 원하지 않는 이유인데.. 물론 미래가 되면 현재 1자녀 가구가 많아 다른 문화가 형성될거 같아 그렇게 큰 걱정은 아니지만..

   중요한건 제가 아파서 그 아이 1명에게 부담을 주고싶지 않을 정도로 노후준비금도 충분히 마련하고 싶은게 큰 걱정이네요

그외 기후문제(미세먼지 악화)나 대한민국의 미래(잘사는 사람은 더 잘사고 가난한자는 더 가난해지는 문제 등)와 같이 자잘하게 걱정되지만 너무 앞서나가는 거 같아 접어두려고 하지만

결국 전부 돈이 문제긴 하네요 ㅠ 

자녀를 낳으면 평균이상 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 아닐까요... 

그렇기에 고민입니다... 3인가구 월 500씩(아닌 집안도 많겠지만..) 나간다는게 저로써는 여력이 안되며 그렇다고 부모님께 받을 재산도 없는 가운데

과연 제 아이에게 평균이상을 해줄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 글을 쓰는데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해서 글을 남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