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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 아주 쪼만한 외국계 중소기업 과장입니다.
최근에 부서 신설 되며 신설된 부서로 이동했는데 너무 무의미하고 노가다성 높은 일들에 치이게 되었습니다.
회사 자체는 업무 특성 상 바쁠때는 바쁘고 한가할 땐 한가한 업종인데, 저희 팀만 잡일을 하느라 항상 바빠서 현타가 쎄게 오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근무시간동안 빡시게 일 하면 한달에 2~3일 정도는 야근이 필요한 정도로 아주 많지는 않은데 문제는 다른 직원들은 대부분 여유있게 일을 하는데 우리 신설부서만 근무시간 내내 힘들게 일을 해요.
다시 인사이동을 요청할 정도로 회사가 규모가 있지도 않고 탈출구가 안보이네요..
이직을 하기에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나름 업계 상위라서 현재 연봉이 7천인데 조금 마이너한 업종이라 연봉 올려서 이직하기도 힘들고 연봉 줄이고 이직하기에는 연차가 많이 싸여 더 힘들 것 같아요.
더욱이 지금 하는 일이 외국계라 메이저한 일들은 본사에서 하고 여기선 좀 국지적이라 동종업계에 비교해서도 좀 분야가 다른 일들을 주로 하고 있어서 경력직으로 이직하기에도 애매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현타를 참고 계속 다니는 수밖에 없을까요?
예를 들어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뒤에서는 하루종일 카톡 웹서핑 주식하면서 키득거리는 소리 들리면 미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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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이 견디기 힘든 감정이긴 합니다 ㅠㅠ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거나 개선해서 잡일을 조금이라도 일찍 끝마칠수 있는 방식으로 시간을 줄여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팀장에게 제 나름대로 효율적인 방식을 건의를 해봐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서 하소연해보았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