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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학창시절때도 친구는 많이 없었어요
고딩때 학원 다니게 됐는데 지금까지 연락하는 애들은 학원때 절친의 친구들 사이에요
근데 제가 사교성이 없다보니 친구는 어찌저찌 사귀어도 친구의 친구까지는 못 사귀겠더라고요
안 친하니까 할 말도 없고,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고
그냥 남자들끼리는 서로 게임하면서 친해지고 그러는건데, 다른애들이랑 어찌저찌 친해졌긴 했지만
여전히 둘이 남으면 별로 할말도 없고 어색하고 재미없는 그런 사이로 3년을 유지했는데
처음엔 다같이 친했다가 나중엔 서로 갈 길도 달라지고 환경도 달라지다 보니까
자주 노는 애들이 자연스럽게 갈라져 버린거에요
abc끼리 놀고
def끼리 놀고 그런식으로요
그러다 "우리 요즘 연락도 별로 안하고 만나지도 않는데 굳이 단톡이 필요하겠냐" 하면서 두세명 줄줄이 나가고
지금은 저 포함 네명만 톡방 안나간 상탠데 아직도 톡방은 잘 안쓰기도 하고
디스코드로만 매일 자주해요
근데 그러다 보니 게임 들어갈때마다 톡방 나간애들이 종종 보이는데
얘네를 친삭까지 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같이 게임도 안하고 먼저 말걸지도 않고 저희 애들중에 제일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재밌는 애가 있었는데
걔도 요즘엔 연락 잘 안한다 하더라구요.
자기는 뭐 아쉬울것도 없고 아쉬우면 지가 먼저 연락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으로요
제가 친구관계 같은거 좀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긴 하는데 얘네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터라
괜히 좀 거슬리니까 친삭하고 카톡도 끊고 그러곤 싶은데 막상 애들이 알게되면 좀 서운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니 3년을 이렇게 지내왔는데 뭐 할 말도 없고
고민이 되네요
참고로 나이는 올해 24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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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그러려니. 하고 두세요. 머 일일이 다 휴댜폰 연락처 관리 하려고 스트레스 받으십니까.
그러려니... 편하게 잘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