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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주니어 기획자입니다.
저희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원은 30명 미만)
아는 중소기업 사장님을 통해 세미나 하나를 알게 되었고, 너희 회사랑 관련 있어보이니깐 대표님께도 한번 말씀드려보렴 하셨습니다.
(해외 진출, 판로 개척 관련)
지난 번에, 사내 통신으로 대표님께 소식을 하나 보낸적이 있는데 아예 읽지를 않으셨던 적이 있어서
담에 만나면 직접 말씀드려봐야겠다 싶어서, 대표님을 오랜만에 복도에서 만나 세미나에 대해 설명드렸으나
일정이 있어서 안되니 부사장님한테 얘기해봐 라고 하시더라구요.
부사장님께 인삿말과 취지, 포스터를 카카오톡으로 메세지를 보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부사장님은 이 건에 대해 홍보실에 역으로 인지하고 있는지 묻게 되고
홍보실은 모르는 일인지라 다시 저희 팀으로 내려오고,
저희 팀장님한테 거의 저를 문책하려는 듯이 달려들었다고 하네요
결국 부사장님 요청으로 왜 이 행사를 가야하는지 보고서를 쓰게 됬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기업문화가 좀 자유로울줄 알았더니만
대표님이랑 이 정도 소통도 꼭 뭐를 거치고, 보고서 써서 해야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 회사 문화가 그런거니 다음 부터는 절차를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엄한 팀장님한테 피해를 줘버리니깐 많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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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스타트업에
사장 부사장 팀장 홍보실? 기타 부서까지 다 있는거에요?
내용만 보면 별것도 아닌걸로 견문발검 하고 있네요.
팀장에게 보고하고 그 후의 조치를 기다렸어야함
다음 부터는 그냥 절차대로 하려구요.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팀장님 갈궈되니깐 가시방석 앉아있는거 같아서 여기라도 올려봅니다
솔직히 팀장도 쫄거없어요.
팀 막내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 뭐 이런걸로 지랄하냐고 하면 됨. 홍보실이 얼마나 대단한곳인지 모르겠지만...
부사장이 홍보팀을 갈구는 바람에 홍보팀은 결론적으로 뒤통수 맞은 셈이 된거죠
그걸 타팀 말단사원이 그랬으니...뭐
지금 다니시는 회사 분위기가 정치질이 꽤 있다 라고 이해하시고 조심하셔야됩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절차대로가 아니라
애초에 절차대로 진행했어야 된다는 거에요;;
고작 30명 따리 스타트업에 백오피스가 그렇게 줄줄이 븥어있다니 놀랍네요.....
컨플루언스와 슬랙으로 전 부문이 공유, 협업, 소통하는 시대에 ㅋㅋ
실제 일 하는 사람은 소수고 각자 에헴하고 자리 꿰차고 뜯어먹을 사람만 바글대고... 고생길이 훤하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