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을 왜 가지시나요?

간병을 10년간 그리 열심히 하셨다면서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어떤 효자도, 아니 효자라면 더 후회가 남습니다만 받아들여야죠.

슬퍼하시고 한번씩 크게 울되 자책하진 말아요!

울만한 물리적 공간이 없단 얘기라면 어디 으슥한 곳 찾아가서라도 맘껏 울어보세요! 좀 낫습니다

형 그냥 울어..

에구구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ㅠㅜ 지금은 넘 참지 말고 우세요 ㅠㅜ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힘든게 당연하죠 ㅠㅜ 

가족들 옆에 계시면 같이 우셔도 되지 않을까요 ㅠㅜ  

혼자 울거나 참고 가야죠

그것이 어른입니다

저도.. 주무시듯 고통없이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모시고 식사 한번만 더 했었더라면.. 죄스럽기도 하고.. 

병상에서 고통스러울때 짜증냈던 것도 죄스럽고.. 

옆에서 겪어보니 사람이 죽는다는 건 육신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고약한 고통의 과정인데..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워지고..

그래도 시간이 약이에요.. 2-3년.. 

이것도 엄청난 고통이지만.. 자녀를 잃는 고통은 또 차원이 다르다네요..

그런 고통 겪으시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고통이 무뎌진데요.. 

저는 2-3년 바쁘게 지내느라 힘든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바쁘게 지내시길.. 

교회다니면서 하나님께 털어놓으며.. 원망하며.. 시간보낸것도..

졸업을 앞두고 있던 대학교 4학년때죠.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에 준비도 못했습니다.

충격으로 10년 넘게 불면증을 앓았습니다.

글쓴이님 마음 100% 공감합니다.

이 상실감과 아픔을 누가 알겠습니까.

저도 오랜 시간 울었습니다. 모든 경제도 책임지시던 어머니라 당장 일자리부터 알아봐야했었고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곧 저 문을 열고 들어오시겠지 이건 현실이 아니야....

피하려는 마음에 낮이나 밤이나 술만 찾았구요.

출근길, 퇴근길 문득 문득 어머니 생각나면 울었습니다.

울곳이 없으면 어머니 계신 납골당 가서 깡소주 나발불며 울었습니다.

지금 많이 슬퍼하시고 참지 마세요.

눈물이 나시면 계속 우세요. 참으면 병납니다 .제 동생이 그러다가 망가졌어요.

지금 사회 부적응자 되서 집 밖에 나가질 못합니다.

10년전 교회 나가서 슬픔을 모두 잊었습니다. 

예수님 붙잡고 우니 어머니에 대한 슬픔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술도 이젠 안마시고 잠도 잘 잡니다.

저는 이제 많이 좋아져서 아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마시고 힘내세요.

부모님께 효도한 자녀는 하늘이 어떠한 형태든 복을 내려줍니다.

하늘에서 어머니가 슬퍼하지 않으시도록 키운 보람을 느끼시도록 더 멋지고 반듯하게 사세요

행복해 지실겁니다. 

이런 때는 시간장소 따지면서 울필요 없습니다.

고생많이 하셨고 마음 아프신거 울어서 씻어내세요

부모님 관련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눈물샘 자극해서 한번 울면 못울었던거 펑펑 울고 좀 후련해지실듯요

토닥토닥~

그것도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우세요. 내려놓으세요 

그래야 가신 분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마음 내려놓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