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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런 생각이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을 믿지 않습니다. 선한 행위조차 남몰래 하는게 다른게 아니라 밥버러지들이 들러 붙는 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친가 외가 친척들만봐도 몇푼 되지도 않는 돈인데 돈이 걸리니까 진짜 추해지더라고요. 주댕이로만 나불 거릴땐 선한척 쿨한척 다하다가도 지 손해 볼거 같은 안면 몰수 하는걸 어릴때 부터 봤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정반대 성향이시거든요 . 내가 좀 손해 볼수도 있지 장손이 그럴수 있지 같은 성격 이십니다. 전혀 저랑 반대이신데 결국 그렇게 잘해줘 봤자 형제들 다 이기적으로 지들 밖에 모르더라고요.
여튼 제가 유기견이나 봉사 활동 하는것도 남몰래 합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뭔가 타인들이 해코지 할거 같은 반사적으로 생각이 들어서요.
돈있는척(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전혀 공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없는척 하면 했지 전혀 티내지 않고 티내고 괜찮은 자리 (전혀 두번 볼일 없을거 같은 사람들) 에만 하는 ...
직장과 돈 과 관련해서 제가 사회 초년생때 괜찮앗을때 어머님이 보인 행태와 그후에 아파서 안좋아 졌을때 한 이기적인 행동에이젠 부모님한테 까지도 비관적인 성격이 됐습니다. 마음을 터놓지 않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공유 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여동생은 그런면이 보이지 않아서 여동생에게만 터놓았었고 여자친구에게만 터놓았었어요 .
좀 지난일이긴 한데 선한일을 하시는 음식점 분들도 소식을 들었을때 그 자체를 보지 못하고 반사적으로 아 별 밥버러지들이 해코지 하지 않으려나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그랬엇다 하더라고요.
다른거 본건 음식점에서 노숙인인지 어느 분을 식당 주인 분께서 먹을걸 달라고 할때 인정상 그런분을 그냥 돌려 보낼수 없어 드렸는데 계속 찾아 오고 그후에 방송에서 잡힌건 무슨 맡겨 놓은거 처럼 명령조로 달라하고 고맙단 말도 없이 그냥 가고 했던것도 봤고 ...
그냥 매사에 선행을 베풀기가 싫어 집니다. 그렇다고 불우한 환경에 놓은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을 보면 또 마음이 아파 봉사를 하고 싶긴 한데 몰래 해야 맘이 편하고요. ( 물론 그금액이 절대 크거나 하진 않습니다. 내가 여유롭게 쓰고 남는 아주 작은 금액만 합니다. )
그에 비해 여자친구는 원래 잘사는 집이고 제가 알기엔 밝은척 한게 아니라 정말 세상을 밝게 보는거 같아요. 옆에서보면 그럴만한게 주위 사람들이 다 염치가 있고 보답을 하는 사람들만 있고 다 선한 사람들만 있는거 같습니다.
흔히 저희 처럼 경제력 차이가 나면 저를 무시 하거나 할텐데 속마음 까진 몰라도 저의 좋은점을 보려고 해주시고 절대 무시 하거나하지 않고 존중 해주십니다.
여자친구 집은 친척들간에도 되게 화목해 보였고요. 다들 생활 수준이 차이가 조금씩 있긴 해도 서로 시샘 하거나 하는것도 없어보이고요.
자격지심이고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스스로도 한심한데 저를 속일순 없으니 인정하게 됐고요.
솔직히 그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에게는 저의 이런 내면 깊숙한 컴플렉스 까진 절대 티내지 않았고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 여자친구에게 처음으로 털어 놓았었습니다.
부담일수도 있었을테고 싫을수도 있을텐데 정말 이해를 해주고 위로 까지 해줘서 좋은데 너무 그렇게 보지만은 말라고 자기가 옳은것만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긍정적인 일도 잘 일어 나는거 같다고 해주고 한데 머리로는 그말이 맞고 이해가 되는데 고쳐 지지가 않네요 .
그냥 이런 생각은 그냥 생활상 매번 바로 나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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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아니 해도 되는데 혼자 속으로만 하고 그렇게 살면 됩니다
말 하는 순간 병신 취급 당하거든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지금처럼 그냥 쭉 사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