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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후반 곧 40을 바라보는데요
회사생활 10여년 아끼고 아껴서 모은돈으로 코인으로 잘불려서 60억까지 만들었는데
크게 한번 청산당하고 남은돈으로 복구한다고 ㅈㄹ하다가 정신차려보니 다 날렸습니다
현재 마통 대출까지 있구요
사람이 천당까지갔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니
지금은 결혼하고 애낳고 잘살고있는 예전여자친구 생각이 너무나네요
예전 여자친구와는 1년 넘게 사귀었었으나
제가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극심한 불면증, 소화불량, 극심한 비염 알러지등)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못했고
그러다보니 차였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3개월 쯤 지난후 여자친구가 저를 잡아줘서 너무 다시 만나고 싶었으나
이딴 몸상태로 내몸 가누기도 힘든데 내가 과연 얘랑 결혼해서 애낳고 가족을잘 돌보면서 잘 살수있을까
그런생각과 여자친구도 결혼적령기인데 괜히 다시 만나다가 가장 이쁠시기 놓칠꺼같아 그녀를 위한답시고 밀어냈어요
물론 그전에도 계속 생각은 나긴 했으나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니 유독 생각이 너무 납니다
몇일전엔 봐서는 안될 카톡프로필까지 보고 행복해보이는 모습들 보니 너무 힘드네요
20대후반 30초라면 젊기에 다시 재기해볼수있겠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걸 알기에 그 좌절감은 더하네요
가진건없고 몸상태도 그지라 결혼은 이미 글러먹었고(그치만 너무 외롭움...) 그냥 하루하루 아무 생각없이 살고있습니다
아무 의욕도 없고(1년째) 유서도 쓰고 자살생각도 수백번도 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실행에는 못옮기고 있네요
앞으로 어떤 가치관이나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썼네요... 그냥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끄적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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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집은 없으세요? 순자산이 마이너스이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