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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소음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뭐가 맞는 걸까요.. 95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2-11-18 15:38
조회수: 1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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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원주택단지에 거주중이에요. 

단독주택이 아닌 주택단지라 차 한대씩 지나가는 골목 공간을 두고 계단식으로 주택들이 붙어 있어요.

그럼에도 조용한 동네고 그렇게 마당 가꾸며 별 문제없이 몇년간 잘 지냈습니다. 

각설하고 본 얘기 하자면

 

작년이맘때 밑에 사시던분이 교회 목사부부한테 집을 팔고 이사 가셨어요. 

목사부부를 처음 마주 쳤을때 저희한테 

자기네들이 여기서 교회를 운영할거라면서 저희보고 조용히 사시려고 전원주택으로 이사오셨을텐데 

시끄러워서 어떡하냐고 하더라고요.

전에 사시던분이 목사부부한테 집을 팔았다는 말만 하셔서 

목사부부가 이사 오나보다라고 생각만했지 여기서 교회를 운영할거란건 그날 처음 들었고 

무엇보다 전원주택단지에서 교회를 운영할거라는거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우려하던 문제가 점점 심각해 졌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주택들 사이 골목 간격이 좁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사 오기 전부터 거주중이던 모든 주택들이 차를 한대씩은 본인 집 마당에 주차장을 만들어서 쓰고 계셨고

최대한 골목을 넓게 쓰자고 하셔서 저희도 그렇게 지냈어요. 

택배차들도 지나다녀야하고 혹시모를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할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주거 하신분들이 이런 방안을 마련하신거 같더라구요.

 

근데 목사부부가 이사오고 매주 주말, 어떤날은 평일에도. 

온 골목을 차들이 막아놓습니다. 기도하러 온건가봐요.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10명정도 와서 마당은 물론 온 골목을 누비며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녀요.. 그냥 소리지르는게 아니라 비명을 지릅니다.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차로인한 불편함을 좋게좋게 얘기했어요.

아이들이 비명지르고 성인 남녀가 마당에서 소리지르며 식사하는건.... 참았어요..

너무 배려없다 생각했지만 전원주택에 이사 온지 얼마 안됐으니 그냥 다 재밌고 신나서 저러는거겠지.. 익숙해지면 조용해지겠지.. 했습니다.

저희의 착각이었더라고요. 매주 주차문제와 소음이 반복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어디까지 참고 이해해줘야하나 싶고..


저희 집 마당에 오랜시간 함께한 노견인 진돗개가 있는데 어떤날은 개가 너무 짖길래 보니

아이들이 우르르 올라와 저희집 담벼락에 서서 개에게 돌을 던지고 있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바로 나갔고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뭐라고 하진 못하고, 

개한테 돌 던지면 안된다고 알아듣게 얘기하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얼마안가 또 개가 짖길래 보니 아이들이 또 올라와서 돌을 던지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훈육은 부모가 시켜야 된다는 입장이고. 남에 자식한테 큰소리 치고싶지 않아 밑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마당에 목사 남자분이 있길래 상황 설명을 했는데. 미안하다 또는 죄송하다는말 한마디 없이 

알겠다 위에 집에 애들 못올라가게 하겠다. 이러고 말더라고요. 

 

그때부터 저희도 참는게 힘들어 졌습니다.

주말에 약속시간에 맞춰 나와 차를 빼려고 보면 

교회에 온 차들이 길을 다 막아두고 기도하느라 전화를 안받는 일이 부지기수였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결혼식을 마당에서 하며 하루종일 소음에 시달리게하고,

겨울이 지나 조금 따듯해 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매주 주말 아침 7시반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온 골목을 뛰어다닙니다.  

 

참고참고 또 참다 못해 밑에 집에 너무 시끄럽다고 전화를 두번 정도 했어요. 

조용히 시키겠다는 말뿐, 보면 어른 누구하나 나와서 아이들 통솔하질 않더군요. 

주말엔 참 쉬고싶고 늦잠도 자고 싶고 밀린 일도 하며 조용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이 모든걸 침해 받은지 1년이 넘어가니까 사람이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지난주말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아이들 비명소리에 일어나 비명소리 들으며 밥먹고 비명소리 때문에 환기 시키기도 꺼려지고..

참다 못해 전화 했습니다. 남자 목사에게 지금 집에 계시냐 물으니 집에 있답니다. 

지금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 들이시냐하니. 들린답니다. 

그런데 그냥 두시는거냐하니. 저희가 교회고 아이들이 노느라 그렇다며 조용히 시키겠다더군요. 

매번 말만 하시지 마시고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다른집들은 시끄러워서 어떻게 살라는거냐 하니.

어이없단듯이 콧방귀 꾸며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부탁드린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도 변함없이 아이들 비명은 계속 됬고요. 

참다가 볼일 있어 잠깐 나가려고 차 빼려는데 밑에집 목사 아내분이 간난애기 안은 자매분?이랑 같이 올라오시더라고요 

죄송해서 빵이라도 드리려고 올라오는 중이었다면서요. 

그래서 '아니요.. 이런것보다 제발 아이들 소음 좀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저희도 참다참다 연락하는거고 이웃한테 그런 연락 하는거 너무 싫다고.. 앞집도 어린아이 둘 키우시는데 혹시나 

아이들이 소리질러서 다른집에 피해 줄까봐 조심한다 하시고, 전에 사시던 다른 노부부댁도 매주 강아지들이랑 손자들와서 뛰어 놀아도 

이렇게 시끄러운적 없었다.. 저희도 혹시나 다른집에 피해 갈까봐 말귀 못알아 듣는 강아지들도 짖으려고 하면 제지시킨다..

어지간하면 저희도 그냥 그런가보다 참는데 매주 주말 아침부터 두세명도 아니고 열명 가까운 아이들이 

와서 비명지르며 뛰어다니는데 어떻게 그 많은 어른들 중 한명도 애들 케어를 안하시냐고.. 이건 아니지 않냐고..

 

부글부글 끓지만.. 정말 좋게 나긋하게 설명 했습니다. 

그렇게 밑에집 주인과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 한분이 밑에집에서 올라와 팔짱끼고 서서 저를 째려 보더라고요

누가봐도 밑에집 교회 다니시는 분인거 같았어요. 뭐지 싶었는데 신경 안쓰고 집주인 분이랑 얘기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저한테 다가와서 얼굴을 눈앞까지 들이 밀면서 

"여기 전원주택인건 아시죠?! 아파트 아니고 여기 전원주택이에요"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알고 있다 하니. 근데 뭐가 문제냐면서 한대 때릴것 처럼 몸을 저한테 붙이며 다가 오더라고요.

태어나서 그런일 겪는게 처음인데다 그분 말하는게 너무 터무니 없어서 따박따박 저도 쏘아 붙였어요. 

"전원주택이면 아이들이 저렇게 10명가까이 매주 주말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녀고 되는거냐"고요. 

그러니 하는 말이 전원주택인데 무슨 문제냐면서 "법대로 할래? 우리가 그거 말고 무슨 피해를 줬냐고"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법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피해를 줘놓고 무슨피해를 줬는지도 모르고 왜 남한테 뭐가 문제냐면서 배려강요하냐고

아이들이 위에집들 무단으로 침입해 다른 집들도 피해보고, 개한테 돌던지고, 아침부터 져녁까지 피해 준거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해줘야 아냐고 하니

비꼬는 말투로 "아~ 아주 미안하네요 네!" 이러더니 말이 안통한다면서 내려가더라고요. 

나중엔 남자분도 올라 오셔서 쳐다 보는데 저는 여러명이 저 한명을 둘러싸고 있던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옆에서 보고만 있던 밑에집 주인분이 자기네 교회오는 자매분인데 대신 사과 한다면서 마음이 아파서 저런다고 하는데 

더이상 좋게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왜 내가 여기 살지도 않는 외부인한테 저딴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여기 오는 사람들이 다 저 사람처럼 

본인들은 피해 주는게 없다고 생각해서 아이들도 소리지르고 뛰어놀게 방치 하는거 같은데 더이상 대화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 있을때 그냥 경찰에 바로 신고 하겠다고 하니. 

왜 그렇게 무섭게 말하냐면서 사과 시키겠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주에 사과시키러 저희집에 데리고 오겠다는데 저는 그것도 싫고 너무 꼴보기도 싫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종교에 딱히 편견갔거나 나쁜시선으로 본적 없는데 왜 사람들이 교회사람들 욕하는건지 이번일로 너무 알거 같고 그렇네요.

   

제가 알기론 교회는 주차장이 구비된 허가받은 장소에서만 운영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들은 허가 받았다는데 제 생각엔 아닌거 같고요. 

주변분들은 그냥 부딪히지 말고 문제 있을때마다 경찰 부르라는데. 

매번 바쁜 경찰분들 불러 왔다가게 하는것도 아닌거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시청에 민원은 한번 넣어 봤는데 아무 조치를 안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자연 좋아하고 조용한거 좋아하고 개, 강아지를 기르고 있어서 전원주택 생활 십년가까이 하고 있는데 이런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이나, 주변에 비슷한일 겪으신분 있어서 해결방법 아시는분 있다면  조금이라도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미치겠어서 이렇게 처음 글 써봤는데.. 지난 일년을 최대한 함축하려 했는데도 글이 길어 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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