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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관점의 이야기인데요,
S사의 모연구소에 다니는 박사입장에서는 오히려 제가 간신히 연구소들어온 학부출신 연구원들과 무슨차이인지 의문이 들어요.
너무 자세히 적으면 특정가능해서 간단히 적으면 과고출신이고 박사학위받고 S사에 입사했어요.
또래보다 몇년줄이고 어렸기에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어요.
일도 잘해서 능력도 인정받고 특별보너스도 몇번받았어요.
퇴사안하고 계속 계약하는 조건으로 돈주는거 아시죠?
이런저런 보너스 받으며 수석도 발탁으로 올라갔어요.
나이를 먹어서 이제 수석 말년차를 지나가고 임원은 못올라갈거 같아요.
애초에 연구소는 글렀어요.
제가 입사할때 임원인 분들중에서 짤려서 나간분이 별로 없어요.
엄청 좋은거같죠?
물갈이가 없어서 그만큼 임원 올라가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사업부랑 분위기 너무 달라요.
제 선배나 고등학교 선배중에서 임원올라간 분은 거의 없어요.
그나마 임원 올라가신분도 연구소에서 글러먹은거 일찍 눈치채고 사람들데리고 사업부로 넘어가서 실적내신 분들이예요.
임원이 글러먹다보니 드는 생각이 있어요.
제가 동년배보다는 연차도 높고 과거에 보너스도 받았기에 돈은 더 벌었어요.
과고에서 시간줄이고 박사학위 살짝 일찍받아서 줄이고, 발탁으로 줄이고 해서 연차는 좀더 높거든요.
하지만 그 돈 다 합쳐봐야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저는 책임에서 시작했지만, 학부나온 분은 일찍 취업해서 학부부터 돈벌어서 제가 입사할때 이미 집산 분들 많아요.
재산은 저보다 그 분들이 더 많아요.
그럼 어떤 분들은 명퇴이야기 하실거예요.
제가 책임부터 수석말년까지 있으면서 명퇴 본적 거의 없어요.
학부마치고 온 분들도 오래오래 잘 다니십니다.
요즘은 박사받고 이공계에 있는 현실에 회의적입니다.
제가 급여는 더 높지만, 박사학위때까지 못벌은 돈을 고려하면, 돈은 큰 차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좀더 번다고 해도 얼마나 차이나겠어요?
박사가 대단한줄 착각하고 박사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예요.
이 바닥은 학부나 명문대 할아버지나 급여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사업부 임원은 실적많이 내는 사람이고, 다른 능력이 필요해요.
연구소임원은 자리가 안나는데 고스펙 대기자는 미친듯이 많아요.
이 이야기 듣는 고등학생분들.
이공계는 글러먹었어요.
공부 잘하면 무조건 의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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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몸 잘 챙기면서 살살 하세요.
전 디자인경영센터에서 VD로 옮겼다가 퇴사한지 좀 됬습니다. 퇴사해도 재밋게 살만해요 ㅎㅎ
재밌게 사시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저도 요즘은 그만 충성하고 즐겁게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