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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와 남자친구는 92년생 동갑 커플입니다.
이제 연애한지 3개월 넘었고 결혼 전제로 동거를 생각 중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성격이 조금 다른데요
저는 가벼운건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그럴수있지 마인드고
남자친구는 여성스럽고 예민한 편 같습니다.
요즘 다툼이 잦은데 , 본인 말하는데 제가 귀기울이지 않고 대충 말하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아닌데 , 그렇게 받아 들인다니 제가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런 다툼이 있고 나서 길거리에서 남자친구와 나란히 걷다가 제가 좀 천천히 걸으니까
남자친구가 엄청 크게 빨리 와 ! 이렇게 소리를 질러서 주변사람들 전부 놀라고 다 쳐다봤습니다.
저는 그때 화가 너무 났지만 큰소리 치고 싶지 않아서 왜 소리를 지르냐고 집에 갈게 하고 가려고 했고
이후에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설득 하고 잘못했다고 했지만
별일 아닌데 큰소리 치는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가고 앞으로 미래가 걱정 되더라구요..
그치만 헤어지려고 보니 큰소리 친건 한번인데 큰소리 치지말라고 기회를 한번 더 줄수 있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대화 후에 다시 연애 하게 됐습니다.
그 일이 있고 다음날 본인을 사랑하냐고 여러번 묻더라구요.
정말 사랑하면 큰소리 치지말라고 다음부터 그러지말라고 말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구요
그래서 저는 큰소리 치는 남자는 이해가 안간다고 미래가 그려진다고 말했죠 사람은 안변한다고
하니까 변할 수 있다고 사람은 계속 변화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도 그렇고 종종 다투고 나서도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고
본인이 더 저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말해요.
제가 생각 했을때 저런 말을 하는 이유가 저는 다툴때 이성적이고 냉정한 편이고 , 남자친구는 감정적인편이라 그런것 같아요.
어떤식으로 해야지 남자친구가 사랑을 느낄까요..?
저는 지나가다가 이쁜 옷을 보면 생각 나서 선물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는데요..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는 말이 계속 맴돌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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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아마 앞으로도 계속 같은 문제로 부딪히실 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당연히 처음볼 수 밖에 없으셨던거구요....
참 안타깝네요
3자가 하는 연애를 보면 사람이 아닌지 쉽게 판별이 가능하지만
내 연애는 아무리 아닌 사람도 희망을 가지며 스스로 구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