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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소기업이고 현직장에서 5년차 근무중인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회사가 체계가 너무 없고 개판인거 같은데 저희회사만 이런건지, 다 비슷한지 너무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일단 회사는 상장했지만 주주들 돈으로 꿀빨고 매출은 없는 ㅈ소 회사 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1. 구내식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법카 들고 밖에 나가서 15,000원 내외 식사를 합니다.
- 야근을 안해도 17시30분 쯤 법카로 시켜먹고 퇴근하거나 구내식당에서 저녁먹고 퇴근합니다.
2. 몇개월 전 부터 야근, 특근 수당이 생겼는데 이걸 엄청 악용하네요... (야근 및 주말출근 본인 시급의 1.5배)
- 예를들어, 과거 몇년간 야근과 주말출근은 하나도 안 했으면서 수당이 생기니 과장급 이상분들 전부 야근하고 주말출근하고 수당 달달하게 챙겨가네요.
야근하면서 영화보기, 주말에 아이 데려와서 옆자리 앉혀놓고 웹서핑하기 등등...
웃긴건 아래 직급들은 팀장 결재를 받아야하는데 "왜 야근을해야하는지 특근을 해야하는지 상세히 서술하고 설득해야 겨우 가능합니다"
본인시급의 1.5배라 과장급들부터는 급여가 높기에 1시간만 해도 많은 돈을 받는다고 하네요.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수당 생긴김에 꿀빨고 차 바꾼다고 너도나도 집에 안가네요 ㅋㅋ
3. 윗 직급들은 외근이라 나가고 집에 가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4. ㅈ소라 내업무 말고 다른업무 하는건 이해하는데 이걸 당연하게 해야한다고 푸쉬하네요.
5. 아무리 지각해도 뭐라하는 사람이 딱히 없고 인사평가에 반영도 안 돼고 그냥 팀장 눈에만 들어오면 되기에 막상 정시출근 하는 사람들 억울하다고 본인들도 지각해야하나 현타온다 하네요.
뭐 기타등등 많긴한데 생각난거만 나열 해 봤습니다.
당연히 사장님은 회사 출근 거의 안하시고 팀장한테 이런건 좀 아닌거 같다 말해도 이미 팀장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1~5번을 전부 다 하고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라고 하네요...
저는 대리직급이고 당연히 1~5번은 안 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시간 10분전에는 도착하자는 마인드라...ㅎ)
이거 저희회사만 그런건지 어딜가든 그런건지 정말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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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99.9%의 회사는 저렇게 엉망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