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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부터 몇달째 매형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일단 매형과 누나는 7년 연애하고 결혼 한 케이스입니다.
매형이 누나 바라기로 7년 내내 그래 왔고 결혼 후에도 누나 바라기.. 사실 친구도 없습니다 ;; 오로지 누나 누나 였죠...
누나 입장에서는 누나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이 있고 성실하게 직장생활 잘하고, 친구도 없다보니 가정적일꺼란 생각이 컸겠죠...
실제로 엄청 잘해주고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조카가 생기고 나서부터 갈등이 시작 된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누나가 조카에게 신경쓰느라 어느 순간 부터는 질투의 대상으로 간접적으로 표출 된 부분이 있었고...
누나 입장에서는 조카 돌보는데도 벅찬데.. 매형까지 퇴근후 졸졸졸, 회사 이야기 계속 계속... 그러다 보니 지쳐있는 상황이였고.
사실 첫 조카도 엄마에 대한 집착이 강한편으로.. 엄마를 그냥 냅두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결혼 후 처음으로 누나가 매형이랑 대판하고 조카 데리고 집에 온적이 있었는데..
매형이 회사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집에 와서 누나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 조카가 보채고 그러니깐..
찐으로 화를 내며, 애를 방안에 넣어버리고 문닫고... 수습할려는 누나를 가로 막고...
재때문에 당신과 멀 할 수가 없다고... 화를 내고... 그만좀 아들 챙기라고 버럭 버럭에...
그때 누나도 당신 아들이기도 하다고 버럭 버럭 소리 지르고... 친정으로 조카 데리고 내려와 버렸고
매형도 뒷쫒아서 친정와서 부부싸움 보이고... 보다 못한 아버지도. 매형에게 버럭 한번 하시고 내일 돌려 보낸다고 매형만 보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일단 점점 매형의 누나에 대한 소유욕이 폭발중인 상황입니다....
그런 사건 이후 집에서도 몇차례.. 반복되다 보니..
누나는 아이들에 대해 더 예민하고 집착하고 돌보고 하다보니.. 부부간의 골이 깊어 졌습니다.
나름 엄마의 아이디어로 제가 몇차례 누나네집 가고 매형 상대도 하고 대신 애들이랑 놀아주기도 하고
했지만.. 일시적인 위기 모면일 뿐이고 대부분 목적이 뻔히 보이게 누나 혼자 있게 해주는 수준이여서
사실 매형도 그리 반겨하는 느낌도 아니구요... 마치 누나 혼자 보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제가 찾아가는 느낌을 주는 상황입니다.
부부 갈등에 대해서는 참견하는건 아니고 당사자들 아닌 이상에 3자가 개입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이걸 계속 엄마로부터 듣고.. 자꾸 엄마는 누나네좀 가있으라고 하고 ;;; 저도 몇번은 했지만.. 계속하는데 지치기도 하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제가 오죽 했으면 부부상담 클리닉 다녀보라고 말은 꺼냈지만 엄마나 누나는.. 매형한테 그런 이야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고
누나는 부부 문제로 상담하자고 하면 매형이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리
- 매형이 누나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 아이들도 질투의 대상으로 느낀다.
- 아이들에 대한 애착은 거의 없는 것 처럼 느끼진다.
- 남동생으로써 몇번 가서 누나 시간 만들어 주긴 했지만 일시적으로 한계다.
- 남동생입장에서 계속해서 엄마의 하소연을 듣고 있으니 지친다...
이정도네요..
해결책은 부부상담쪽으로 가는게 좋을듯한데... 아이에게 부성애 없는 아빠들이 많은건가요??
금전적으로 부족하거나 그런것 없는 전형적인 중산층입니다.
단지 우리 가족은 대화를 많이하고 화목한 편이지만 여자들 기가 센 집이고.. 시골서 농사 짓는 평범한 소시민 가정입니다.
매형네는 아버지가 엄청 가부장적이고 매형은 거의 맞고 자랐다고 합니다. 대신에 아버지가 자수성가한 타입에 사업해서 어느정도 부유하게 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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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부부상담이 부담스럽다면 누나 혼자라도 상담받으라고 하세요 대처법이라도 조언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