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쁜아빠 인걸까요??143
- [* 익명 *]
- 등록일 2021-09-27 17:25
- 조회수 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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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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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래요. 오히려 아이때문에 아내에게 소홀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겁니다. 제 생각에는 본인 스트레스가 많거나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빠가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야 아이랑 놀아줄 때도 힘이 나고 재밌는 겁니다. 아내가 힘들 것 같아 너무 배려만 하지 마시고 본인이 힘든 거, 지치는 거 아내와 나누세요. 남편, 아내, 아이 모두 즐거워야지 누구 하나가 짊어지거나 희생하면 안됩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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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혼자서 육아휴직 9개월 내고 2명 육아중입니다
둘째는 100일 넘엇고 첫째는 26개월
둘다 기저귀 못뗏도 먹여주고 씻겨주고 놀아주고
토하니까 닦여주고 트림시켜주고
재워주고
새벽3시까지 울고
한명깨면 나머지 한명깨고
둘째 울면 안아주고 그러면 첫째가 안아주지 말라고 울고 첫째 재우면 또 둘째가 깨고
새벽 3시에 둘다 잠들고
와이프는 뇌시술 하느라 큰병원으로 옳겼었고
집에 와서도
몸이 안좋아서 애기 안을수도 없고
시댁찬스없고 친정찬스없고
의지할데라곤 부부 둘뿐이고
다시 하루가 시작되면
둘째 분유먹이고 첫째 밥먹이고 둘째 기저귀 갈고 첫째 기저귀 갈고 둘째 토하는거 닦아주고 첫째 흘린거 닦아주고
첫째 닦인 손수건 세탁기 돌리고 둘째 분유병 설거지 시작하고
일단 나부터 화장실 뛰어 갓다와서 서서 밥 딱 한숟갈만 입에 넣고 나서 밥그릇 그냥 식탁에 놔두고
뛰어가서
첫때 세수 양치 시키고 둘째 옷갈아입히고
다시 하루가 시작됩니다
새벽3시까지 되면 제 밥공기가 다 비네요 입맛도 없고 입에 밥들어갈 정신도 없고 새벽3시 되면 우울감도 밀려와요
군대 다녀온 남자 멘탈이 바사삭 거립니다
여자라고 더 멘탈 강할리가 당연히 없고
집사람이 건강 회복되더라도 더 잘해줘야겠단 생각뿐 .
글쓴이분이 우울해 하시는 감정 잘 공감은 되나
집에 누구라도 아픈 사람없다는거에 행복을 멀리서 찾지 않으셨으면 좋갰어요
육아휴직 시작하게 된 계기도 첫째가 아파서 입원하게 되면서 부터네요
집사람이 둘째 (출생 20일차) 를 보고
첫째랑 같이 병실에 보호자로 입원하게 되어서 .. 모든일 내려놓고 온갖 안좋은말과 질타를 받으며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회복되어 퇴원하고 보니 집사람이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서
병원에 가보라는 제 말도 뿌리치고 안듣고 만류 하길래 끌고 갔더니..
병원에서 큰병원을 가보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9개월까지 연장..
쓴이님의 지금의 고민과 자책이 아마 제일 행복을 되뇌이는 추억의 한부분으로 남을지도 몰라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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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별
대단하십니다!!! 힘내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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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셔브러
@전국노예자랑 대단하신분이십니다. 가족 모두의 쾌유와 행복을 빕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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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맞춤
아 눈물...ㅠㅜ
아기들 너무 예쁘네요. 아내분 어서 쾌차하셔서 도란도란 네식구 함께 행복하세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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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인
@전국노예자랑
36개월 , 10개월 딸둘아빠입니다. 둘째가 돌다되어서 이제 와이프랑 맥주도 한잔 먹어야지, 운동도 해야지~ 계획세우다 아래사진과 같이ㅜㅜ 와이프랑 둘다 맨붕에 빠져서 무기력해졌었는데 님 글보고 저도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부디 와이프분 건강히 회복하시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서 그동안 힘드셨던거 행복으로 돌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셋 열심힘 키워보겠습니다ㅜㅜ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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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C
@전국노예자랑 요즘말로 '찐'이십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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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크는자
@전국노예자랑 고생많으시네요..힘들어도 애들 좀 더 크면 괜찮아질거에요..기운 내세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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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2
@토인 이 상황은 그냥 추천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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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연
@전국노예자랑 힘내세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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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전국노예자랑
힘내시라고 추천드려요... 와이프분도 쾌차하시길!! 지금 힘들어도 지나놓고 봤을때 잘 이겨냈을 그런시기였길!!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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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그
@토인 잘하실수 있으실껍니다 하나 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은 아닙니다만 키우다보면 크더라구요 ㅎㅎ 힘들때도 있지만 이쁩니다. 이뻐요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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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영혼
6살 딸아이 키우는데 아이는 부모의 사랑+체력+돈 을 갈아 넣어야 잘크는거 같습니다. 외벌이라 퇴근하고, 주말에는 쇼파에 누워 있다가도 아이 손잡고 산책가고, 주말에 카페라도 갔다옵니다 아빠 엄마 손잡고 다니고, 놀아주는거 초등하교 3-4학년이면 끝일텐데 품안에 있을때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애정을 공유하고 싶네요
물론 체력적으로 피곤할떄도 있고, 개인 취미시간도 거의 줄인상태 입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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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뱃사공
이제 육아의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과 대면하신거에요. 힘내시고 노력과 학습으로 멋진 아버지의 모습으로 우뚝 서시길.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자라는게 아니듯 부모도 노력과 학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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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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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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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iIiiiIIIiiill
키워나봤수?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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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구냥
자기 자식인데 다들 자기방식으로 사랑하는거지 끔찍까지야.
저런 안타까움 섞인 반성과 자조하는 마음까지 보인다면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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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안살래요
애 낳기 전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죠.ㅋㅋ 님 생각이 더 끔찍한데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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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섯따
거울보시면 님얼굴이 더 끔찍할지도 ㅋ ㅠㅠ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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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기딱좋은날이군
자식 안키워본 티내는군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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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쿤
이런 댓글에 추천이.. 끔찍하네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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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뽀뿡
진짜 인생 헛산 티를 팍팍 공감까지 아니더라고 그만큼 육아가 힘든 건가 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일에ㅋ 어떤 인생을 산거지?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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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진짜 말은 쉽지 애 키워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마련인데 본인은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악플이나 달고있네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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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아
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 시간 마음을 꽤 써봤으니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건 아니어도 나쁜건 아니라고 봅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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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wondering
나쁜아빠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계신 자체가,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 대화가 안 통하고 교감이 되질 않아서 그런 것같아요. 조금만 더 크면 같이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지고, 말귀도 알아먹어서 훨씬 쉽고 재미있어져요.
그리고, 지금 그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 많이 즐기시고, 사랑표현 많이 해주세요. 아이들이 다 느끼고, 성격형성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저두 울 아들 어릴 때부터 매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했어요. 지금 16살인데, 저 볼때마다 손벌려서 안아주네요. 그 맛에 살아요. (근데, 울 딸은 사춘기라 저한테 엄청 개기고 삐딱하게 구네요..ㅠㅠ)
몸으로 많이 놀아주고, 간단한 게임, 퍼즐같은거도 같이 하면서 놀아주세요. 이제 말 배울 시기이니, 잘 때는 동화책도 읽어주면서 연기를 하셔도 좋구요.
힘내시고, 지금을 즐기시라고 꼭 말하고 싶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요.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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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C
저도 이말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현재의 상황을 되새기고, 이건 이럴까? 저건 저럴까? 하는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뭔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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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ttor
14개월에 뽀로로 틀어주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시력에도 안 좋고, 발달 상으로도 안 좋습니다. 원래 애기 보는게 드럽게 힘듭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단 몸이 편해질 겁니다. 다시 마음잡고 화이팅하세요. 서천석님, 오은영님 책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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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와이프가 1순위인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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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뽀뿡
지나갑니다ㅋ 그러고 애가 다시 이뻐질꺼예요 유치원만가도 딸아이는 손많이 안가요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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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하루에 글밥 없는책이라도 3권씩만 읽어주세요 좋은아빠가 됩니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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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B / 이런사람이 둘째까지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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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풀어봐요 / 나쁜 아빠 맞고요. 강아지 귀엽다고 덥석 입양해서는 방치하는거랑 똑같습니다. 평일 저녁은 1~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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