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인기글까지 갔네요.. 관심 감사합니다
일단 그간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파출소 가서 신고하니까 다음주 월요일쯤에 형사과 경찰한테서 전화와서 상황을 다시 설명했줬어요
그떄까지 와서 조사하자라는말 없었고 하루에 한번씩 정도 전화와서 진행상황이나 궁금한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때 상황이 어땠냐, CCTV 확인했냐, 술집 직원이냐 등등
그리고 수요일에 전화와서 CCTV를 확인했고 목요일쯤에 상대방이 경찰서에 와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라며
합의볼 의사가 있냐 아니면 그냥 계속 진행할거냐고 물어보길래
합의볼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지인들 말로는 형사과에 접수되고 제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보통 합의를 봐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던데
형사분께서 진행시키지 않고 일단 합의의사를 확인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후에 제에게 금요일쯤 경찰서 올수 있냐고 물어봐서 토요일 오전쯤에 가능하다고 하니까 알겠다 하고 끊으시더군요
목요일에 다시 전화와서 상대방도 토요일 10시쯤에 방문할거니까 방문해서 합의의사나 말을 좀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토요일 당일에 자다가 9시40분에 일어나버려서 ;; 7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가니 상대방은 일행과 함께 왔네요 (술자리 참석 일행 아닌 그냥 다른 지인)
경찰분께서 자기하고 일행은 나가있고 당사자 둘이서 이야기를 좀 하게 두자고 해서 다 나가고 둘이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상대방께서 일단 미안하다고 먼저 말씀하시고 저는 궁금한거만 이야기했죠
1. 화장실에서 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왜그랬냐
- 기억이 안난다
2. 저도 경찰 불렀을때 사과받고 보낼려고 했는데 팔을 한번더 꺽으시고 일행인 여자분께서 저에게 잘못이 있은듯 비꼬는 말투가 참 기분나빳다
- 그건 미안하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정도가 되겠고 상대방은 미안하다라는 뜻의 말을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말투가 약간 사과받고 끝낼려는 듯해서 합의금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100만원 이상 제시할려고 했는데 상대방분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하시길래...
진단서 비용 + 10만원 해서 30만원으로 합의했습니다
돈벌려고 신고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고 형사께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류 줘서 지장 찍었습니다
지장 찍으면 똑같은걸로 신고 안된다고 신중하게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
제 지인들은 CCTV 있어도 그정도로는 돈도 못받고 질질 끌리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끝날거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해서
신경이 좀 씌였는데 그래도 원만하게 잘 해결됐습니다
| 
등록안내
0
0
괴수냐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