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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대방이 중간에서 처신 잘 하고
모두에게 잘 하는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그럴가능성은 아주 희박 한듯 하네요..
저 같은경우엔
변호사 여친 만나다가
지금 와이프랑 결혼 한 케이스 인데
전 여친 직업이 변호사 였지만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였고(경기도 구닥다리 아파트, 아버지 중소기업 다니다 퇴직)
그냥 그 친구가 유독 뛰어나게 공부를 잘해 혼자서 다 했던거였음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변호사랑 결혼하는데 이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반응이 몇번 있어서 (나도 해외대 박사 출신임...)
농담이던 진담이던 그런 생각을 가진 집안과
그걸 또 필터없이 전하는 여친이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헤어짐
현 와이프는 우리집하고 재산상황도 비슷하고
둘 다 박사임
그래서 그런가 가치관이나 생각이 많이 비슷함
추구하는 방향도 비슷하고
우리 둘도 비슷하지만
집안끼리도 비슷함
돈보다 우선시 되는게 이 가치관 같은데...
이게 집안 사람들 모두하고 잘 맞아서
결혼을 결심함
물론 사랑이 첫번째 였음
그래서 다같이 모여 술 마시는 날이 너무 좋음
그 술자리에서 나오는 얘기들 하나하나가 다 좋음
아빠 엄마 아버지 어머니 저 와이프
이렇게 자주봄
정말 비슷한 집안끼리 결혼하는게 맞다 봄
그래서 고민은
오늘 저녁 뭐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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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