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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설명드려야할까요
고등학생시절 남들은 서울권대학가는데 저는 서울권 대학갈수있는 성적이 아니다보니 노량진에올라가 재수학원을 다녔습니다
꿈도 하고싶은일도없었고 그냥 서울권에있는 대학만을 원해서요
그렇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성적이 올라서 서울권에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대학에와서도 이번에 누가 과 수석이래 이번에 누가 학점4점이넘는데 이번에 누가 ~~~뭐했더래
하면 저도 괜히 불타올라서 공부하기도했구요 이것도좋은건지 학점은 좋은편입니다
방학만되면 누구는 산업체 인턴으로갔대 누구는 공모전 입상했데 정말 많은애기듣고 저도 따라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제가 너무작아지니까요 알바와 병행하면서 억지로라도 했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게되고 저는 직원이 3000명이넘는 괜찮은회사에 입사를하게되었지만 매일매일 야근에 지쳐살았습니다
그떄마다 졸업한 친구들 카카오톡보면서 나도 저렇게 즐기는 삶을 살수있는데... 이렇게 내젊음을 소비해도 괜찮은가?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묻고 따지고 되물었습니다.
문제는 28살때 발생했습니다. 저는 기계시스템공학을 전공했는데
대학교 동아리 총회에서 졸업한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있는 자리에서 전공을버리고 전기직으로 공기업에 입사한 친구들이 2명있었습니다.
그 입사한 친구들 정말 행복해보이더군요 매일매일칼퇴근에 차도좋은거타고다니고
술먹으면서 하는애기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정말 신의직장이라 불릴만큼 좋아보였습니다
9시에출근해서 10시반까지 현장에서 커피먹으면서 수다떨다가 1시간정도일하다 점심먹으로가서 오후2시까지쉬고 오후4시반까지 설렁설렁일하다가
이후 시간되면 눈치보는거없이 퇴근
그리고 모두가 다아는 네임벨류끝내주는 회사이기도하죠
그리고 집에돌아와서 한달간을 고민하다가 퇴사를 하고 저도 공기업에 도전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직으로 도전을해서 연봉은 많이작아졌지만 지방공기업에 합격했어요
근데 이게 케바케라고 일도많고 잔업도많고 돈은돈대로 안주고
진짜 이럴거면 왜 퇴사했는지 할꺼면 제대로하자라는 생각에 다시 퇴사하게되었습니다
전기직렬로 직무를 바꾸자 생각하고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전기직으로 바꿔서 이제 눈에보이더군요 정말 많이뽑는구나 근데 내가들어갈 자리는 없구나
정말 경쟁률이 말이안되더라구요 지방공기업이랑은 비교조차 안될수준입니다.
심지어 남부발전소같은경우 사무직보다도 경쟁률이 더쌔더라구요
그래서 합격한사람은 있으니까 그게 저일지도 모르니까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수십번의시험과 면접 그리고 1년이넘는시간을 투자했지만 결코 쉽지않더군요
몸도 마음도지쳐서 전부 지쳤네요
그러던중 보이는 카카오톡 사진을보니 결혼할사람이 생겼다는 글까지...
진짜 이러면안되는데
비교하면안되는데
비교때문에 엄청스트레스많이받네요.. 어떻게해야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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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무능할수록 아는게 독, 모르는게 약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죠
그런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온겁니다
온 인류 특성이긴 하나 한국인 종특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한국이 단시간내 이정도로 올라올수있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