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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 평범한 남자(미혼) 인데요 결혼에 대한 관심자체가 20대 후반 취업할때부터 없었어요. 금융권 공채(은행, 증권, 중 1) 들어가서 15년 근무하고 있구요 그냥 갠적인 취미 (여행, 가벼운 운동, 게임) 하면서 휴일에 여가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30대까지는 결혼 압박 하셨는데 지금은 포기하신거같아요. 부채는 없고, 순자산은 대략 9억대 중반정도 (예금 5억, 채권 3억 - 공사채등) 주식투자 2억원대 정도 이고 제 명의의 부동산은 시골 소액농지(5천만원미만)가 전부입니다. 결혼 생각없어서 집을 하나 갭투자라도 안한 아쉬움은 있네요. 주식으로 수익냈다 한들 아파트값 오른 속도는 못따라 간거같아요 대출이 없는 이유는 부모님 집에 살기때문이죠.. 외모는 평균(키175, 얼굴 등)하다고 보이고 30대 초반에는 여자친구 2번 있었다가 다 별로 안좋게 끝났고요. (그때도 지금과 비슷하게, 결혼은 생각없어서 그런가 합니다) 일본의 초식남같네요. ㅜ 이제는 결혼시기도 좀 지난거같고 어차피 이렇게 혼자살다가 회사 정년되면 시골가서 농사 지으며 살려고하는데 제가 좀 많이 이상한가요? 제 주변 남자의 90%정도는 결혼하였고, 그러다보니 만나는 사람은 일부 미혼 또래남자나 몇년 아래의 여자 몇명 정도 같이 놀고 그러네요. 근속 14년차부터 연봉 1억원은 넘기 시작했으니, 은퇴할때까지 지금부터 15년 더 다닌다고 하면 제 한몸 건사는 할꺼같은데요. 저 같은 삶을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분들도 계신거같아 한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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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나이 먹고 외로움과의 싸움이 두려운거죠.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뒤 홀로 남은 상황. 그 때의 억만금이 무슨소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