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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대학시절에 알던 사람들을 40 근처인 지금의 나이에 만나니까 기분이 요상합니다. 1년에 한두번씩 보긴 하는데...만날때마다 똑같은 추억팔이 하는것 도 지루하기도 하고 그 당시엔 동생이나 귀여운? 포지션이었는데 이제 가장이고 한 회사의 중간급이라 계속 아래의 포지션으로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는게 속에서 안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지 다른 사람들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막 잘났다~ 이건 결코 아니고,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걍 동등한 인격체?인데 언제까지 예전 그 느낌 그대로 살 수는 없는거 같거든요. 그럼 이 생각을 지인들과 공유할 것인가? 그건 어리석은 짓인거고... 그럼 거리두기를 하고 안봐야 맞는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고도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무튼 이 불편함이 저에게서 기인한 문제인건지, 남들도 똑같이 느끼는데 그냥 크게 생각을 안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지혜로우신 뽐유저분들...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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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가정이 생기고 생활이 바쁘면 자연스러운 현상 아닐까요.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약간의 거리두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때의 그시절에 나를 아무런 조건없이 대하던 그때와 그때의 내 모습이 그리워질때 만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 완전 비슷한 주제로 너덜트에서 영상하나 올라왔는데 함 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