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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게 있는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최대한 간략히 설명해볼게요
고향살때 부친이 하우스 등 도박해서 친할머니 권유로 서울로 이사왔음（엄마 삼촌 밥셔틀 시키려는 의도포함）
부친은 내가 초3이후로 경제활동은 안하심 엄마도 마땅히 배운게 없으셔서 파출부 건물청소 폐지줍기하며 형포함 나 네식구 먹여살림 나는 고1때부터 알바하며 경제적 지원 인받고 지금껏 열심히 살았음 부친은 여전히 놀고 친형은 일하기 싫어서 쉽게 그만 두고 인간관계도 힘들어하고 능동적으로 살지 않음 집에있으면 항상 패턴이 소설 만화 보다 자고 밥먹고（반찬투정도함）그렇게 지내던거 괜찮고 안정적인 직장 다닐수있도록 노력해서 보냈는데 중간중간에도 그만둔다고 계속 협박（나한테는 그렇게 느껴졌음..）하는거 어르고 달래서 다니도록 소원했지만 결국 그만둠 앞으로 뻔히 보이는 현실은 엄마가 부친 형 둘다 먹여살리는 그런 그림 나는 결혼해서 독립해서 살고 있음 이제 성인이니 엄마한테 왜 나 어릴때 이혼안했냐고 물었을때 친할머니의 회유와 형이 싫다고 했다고 함 엄마는 형이 밷속에 있을때 부친의 폭력（어머니의 이 몇개 나감）이 미안해서 아픈손가락으로 생각한다고 함 내 생각엔 부친과 형은 일하기 싫어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보임.
형에게마련해준 괜찮은 직장을 그만둔순간 나는 관계의 끊을 놓고 싶어 이제 어머니 외엔 연락안하고 지냄（얼마안됐음） 이런 와중에 엄마가 이혼하고 형도 알아서 살라고 하고 나왔으면 좋겠음 모시고 살고싶기도 함 엄마의 마음이 여려서 그럴수없다는걸 알지만 환갑인 나이에 뼈빠지게 일하는데 부친과 형을 먹여살리는게 너무 말이안되는거같음 자리한번 만드러서 진지하게 얘기하고 드리고 싶은데 상처만 남을까봐 고민입니다 엄마는 부친덕에 시집살이도 30년넘게 구박받으면서（모멸적인 일들이 많았음） 아직도 살아계신 시어머니가 집근처에서 필요할때 마다 불러재끼는 것도 끊고 남은 삶 지금 집팔아서 본인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이건 내생각이니깐 뭐 그렇습니다..
이혼하시는게 방법일까요 그냥 모른척 엄마의 삶을 살게 두어야하나 참 어릴때 나하나 돈벌면 우리집 먹야살랴야 겠단 생각에 매여 산걸 떠올리면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저는 지금까지 희생하신 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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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어머니와 단둘이 식사를 하시며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결정을 하시긴 어려울 거 같지만 계속해서 설득해 주세요ㅠㅠㅠ
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을 늦게라도 사셔야죠
혼자서라도 잘 사실 수 있습니다. 옆에서 힘이 돼 주세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