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경제관념135
- [* 익명 *]
- 등록일 2024-04-17 23:56
- 조회수 14541
|
||
파워링크 
등록안내
|
 0
 0
 [* 익명3 *]
잘 이야기해보시고 와이프분 직장 벌이를 늘려보세요 본인도 사실 옷이 많다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정작 입을옷은 없다 느끼실거에요 저도 그러네요 애들도 커가는 과정이라 매번 새옷 사줘야하고 많이 답갑하실수도 있지만 집 대출에 월세까지 내실정도면 재산이 있으신듯하네요 ?? 몬가 계산이?? 벌어서 무덤 가져가실거 아니면 적당히 쓰시고 사세요
2024-04-18
|
|
0
0
[* 작성자 *]
아.. 집대출은 잘못적었습니다
이사오면서 집대출은 상환하게된거고 월세 90만원만 내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언제부턴가 매달 돈을 못모으고 딱 마지노선에서 왔다갔다하는 수준입니다 지금 딱 제가 할수있는 최대치로 돈을 쓰면서 와이프도 아이들도 흡족하게 살게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원하는 삶에 맞추려면 매달 돈은 모으기 힘든데 그렇게 맞춰주다보니 언제부턴가 모르게 돈 모이는게 정지되더군요
그리고 첫째가 입은옷 둘째가 입으면 되는데 항상 옷을살때 첫째둘째 옷을 같이 사주네요 그러다보니 옷장에 둘째 옷은 진짜 포화상태 그자체구요.. 첫째가 입은 옷들도 옷들이 많다보니 죄다 몇번 안입은 옷들이라 상태도 좋은데 1년만 지나도 새옷을 사주려고하는 모습을 보면 좀 많이 아쉽습니다
가장 아쉬운건 역시 본인에게 돈써서 충족감 만끽할시간에 그돈 모아모아서 본인 빚 2천만원 갚아야 할텐데... 작년인가 소상공인 어쩌구.. 지원받아서 기존에 빚진거 이자 몇년간 안내도 되나보더군요 그거 본인이 나중에 언젠간 그래도 원금은 갚아야 되지 않나싶은데 만약 제가 와이프라면 계절별로 옷을 사느니 그돈들 모아서 어떻게든 빚부터 갚으려고 할텐데 지금 여유가 넘치는 모습 보면 내가 굳이 와이프 공과금까지 다 내줄 필요가 있을까란 의구심마저드네요 와이프핸폰비부터 보험료 집안 모든행사관련 비용은 전부 제돈으로 쓰고 있는데 반반으로 하자고 말하자니 이제와서 말하면 째째하다고 생각할거같기도하고 등등 싸움을 최소화하기위해 그냥 참고 또 참는중이네요 아무튼 제가할수있는 최대한의 돈을 와이프한테 맞춰서 쓰고 삽니다
2024-04-18
|
|
|
0
0
[* 작성자 *]
아.. 안그래도 와이프가 집을 사자고해서 2년뒤에 신축아파트 입주합니다 한창 공사중이구요
아파트는 4억대라 그때까지 몇천만원이라도 더 모아서 대출을 최소화 하려는 목표인데 와이프가 저와 취지는 같은데 행동은 이런식이라 ... 근데 또 이걸로 더 투덜대거나 그러면 싸움으로 번지니까 그냥 맞춰주고 지내는중이에요 제가 월세 50짜리로 이사가려고 했던것도 구축이지만 2년만 참으면 이걸로만 최소 천만원 이상 모을수 있게되니까 그냥 여기서 대충 버텨보자...라고 말한건데 와이프가 처음엔 수긍하더니 나중엔 저런 구축에서 애 키우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신축으로 방향을 돌려서 그냥 이사하게 된거에요.. 뭐 40만원 더 내고 산다지만 2년이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해서 맞춰준..
2년뒤 입주할 제 집은 10년정도 실거주하면서 집값오르는거봐서 시세차익으로 일단 승부수 보려고요.. 현재 워낙 모은돈이 저조하다보니 실거주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하면서 기반을 마련해야겠다는 목표..
저번에 대화했을때는 본인은 집에서 살림만하면 우울하고 그래서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 그러더니 지금 직장에 자리잡게 되서 다행이긴한데요 확실히 본인이 일을 하는것에 자부심도 있고 그러다보니 매일 활기차보이긴 하더군요 옷도 계절별로 사고 애들 옷사는것도 옷도 많은데 왜 매번 돈아깝게 사냐고 물으니 본인은 이런부분에서 욕구충족이라고했나? 아무튼.. 이런걸로 자신만의 스트레스와 욕구충족을 푸는듯한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아이들한테도 엄마로써 돈벌어서 간식도 사주고 옷도 간간히 사주고 그러면서 푼다고.. 저땐 그래도 안버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자... 하고 넘어갔는데 그냥 계절별로 집에 신상 옷이 걸려있을때마다 알수없는 욱......하면서 신경이 날카로운 제 자신을 발견하게되네요.. 한편으론 이해를 하자는 생각이 생기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그래도 이 형편에 구축도 아닌 신축까지 이사와서 맞춰주고 옷방에 수많은 옷들까지 다 정리해줬는데 정리 끝나자마자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새옷을 두벌이나 또 샀으니... 그냥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제가 이상한건지...뭔지.. 좀 혼란스럽네요..
2024-04-18
|
|
|
0
0
[* 작성자 *]
자가집이 아니라 전세집이었습니다
대출받은돈이 전세대출... 매달 이자만 2년간 110만원정도 냈었네요 저때도 원래 구축집을 알아봤었는데 와이프 의견에 맞춰주느라... 좀 무리한거죠 저집 살기전엔 매달 40만원 내고 살았었거든요 70만원이면 2년간 거진 1700만원돈 모을수 있는건데..., 지금 이사온집도 신축 아닌 구축으로 갔으면 천만원은 모을수 있는건데.. 그럼 2700만원 정도 세이브... 근데 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려구요 현재만 생각해야지 이미 둘다 지나버린일이니.. 재산 1억 잘 유지하고 여기에 2년간 1~2천이라도 모아서 보태야되는 현실이죠.. 로또라도 되야 이 삶에서 해방될수있겠다싶어 매주 열심히 로또는 병행중입니다
2024-04-18
|
|
|
0
0
[* 익명6 *]
그 월급에 월세 90에 애까지 둘이나 있는데
누가 신경을 썼든간에 돈이 모였다는거는 과소비 한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집사람 원피스 많아서 옷값 많이 쓰는 줄 알았는데 다 싸구려 옷이더라고요;
2024-04-18
|
|
|
0
0
[* 작성자 *]
와이프가 원하는게 큰건 아니긴한데... 저희 형편에 비하면 그렇다고 작은것도 아니긴 해서 참 애매하네요..
어찌보면 매년 아이 2명 생일날 캠핑장가는거랑 여름휴가때 놀러가는거 그리고 계절별로 놀이공원이든 수영장이든 어디든 한번씩 놀러가는거.. 사실 이게 그리 큰건 아니긴한데.. 어쨋든 매년 누릴건 다 누리다보니 모을수 있는 돈이 최소로 모아지게 되는 기분.. 10년간 제가 순수 어떻게든 악착같이 모아서 1억까지 재산을 형성시키긴 했는데요 저는 아직도 가게부를 작성합니다 와이프는 이런걸 절대 작성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못모으는거라고 생각해요 가게부에 나가는 항목이 수십가지고 이것저것 다 체크하다보면 매달 돈을 모을수 있는 루트는 보이더군요 와이프는 가게부를 작성을 안하다보니 돈이 어디서 새는지 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플랜을 못짜니까 항상 엉켜있는 느낌.... 원래 제가 꼼꼼하고 와이프가 털털하면서 덤벙대는 성격인지라 금전적인 부분에서 더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 와이프도 원피스가 비싼건 아닌거라고 말하긴 하더군요 비싸야 몇만원에서 십만원대라고 하니까 본인 용돈에서 1~20만원이면 두벌 사니까 계절별로 이렇게 돈을 써도 크게 데미지가 없긴 할거에요 그런데 제 입장에선 저돈들 모아서 저축하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나중에 몇십이 몇백되고 몇번 되는건데... 이렇게 생각해서 모으려는 의지가 안보이니까 답답하더군요 저는 항상 돈을 모으는데 와이프는 한번도 모으는걸 본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가기도하구요 항상 되물으면 온갖 사연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대화해봤자 싸움밖에 안나요 저도 좀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듣다보면 짜증나서 화나고요..
그리고 다이아반지 드립은 농담반진담반 같은데 좀더 진담이 섞여있긴 하겠죠... 결혼 초기에 돈이 부족해서 결혼반지 판적이 있었거든요 다이아반지라 해봤자 1~200만원 하던건데 와이프가 그거 다시 하고 싶어서 말한걸수도 있어서.. 결혼 10주년이기도하고하니.. 그래서 조만간 퇴직할 예정인데 퇴직금으로 살까 고민중입니다
2024-04-18
|
|
|
1
0
[* 익명9 *]
고생 많으셨네요 연봉도 정말 적으시고 애 둘까지 키우시는데 7천을 모으시다니.. 위엣 분이 그 월급에 모은건 과소비 아니라 하시니 한 말씀드리자면.. 결혼 10년차라 하셨는데 10년간 7천 모은게 잘 모은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악조건에서 노력하셨을 뿐인거지 결과적으로 잘 모은건 아닌거라 봅니다 (결과가 그렇다는거지, 과정이 어려우셨기 때문에 노력에 대해서는 훌륭하십니다)
지금 자가도 없으시고 월세살이에 근로 연차가 아주 긴데도 소득 수준이 이렇다면 진짜 큰일났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에 다이아반지같은 소리나 하고 자빠져 있는데 크게 쓴 소리 안하신게 진짜 생불이신거 같고요
2024-04-18
|
|
|
0
0
[* 작성자 *]
맞습니다 7천만원 모은게 많이 모은건 아닙니다
사실 더 모을수 있었는데 저나 와이프나 한번씩 큰 사고를 쳐서요 어차피 익명이니 솔직히 적자면 와이프는 사업해서 말아먹고 빚 4천만원 이상 생겼었구요 그때 멘붕오고 빡쳐서 저도 사설토토로 어떻게든 그돈 복구해줄려고 들어섰다가 초반에 축구 10게임 다 맞춰서 몇천원으로 300만원 따서 이것저것 와이프 급한 빚 메꿔주고 했었는데 욕심이 컸는지 그때부터 간이 부었는지 백만원빵 여러번 하다보니 금방 개털되서 저도 빚이 5천만원 정도 생겼었어요 그뒤로 코인으로 3천정도 꼴고 하면서 완전 나가리...
아마도 저때 와이프가 제말듣고 사업안하고 회사취직하고 저도 토토나 코인에 손대지만 않았어도 최소 1억은 더 모았을겁니다 아마 지금 최소 2억 이상은 재산이 형성되었겠죠... 둘다 후회하고 반성해서 지금은 회사에만 전념..
2년뒤에 청약 당첨된 자가집으로 이사가서 대출비가 좀 쎌거같긴한데 잘 상환하면서 집값 상승하길 기대해보려구요 선택지가 저희한테는 이게 최선인거같습니다
와이프가 개념없는 여잔 아니기때문에 결혼반지 팔아먹었었거든요... 결혼반지 다시 했음 하는 바램에서 한 말인거같으니... 이건 부연설명을 제가 못적었네요
2024-04-18
|
|
|
1
0
[* 익명9 *]
일단 익명이니, 솔직하게 과거 얘기하신건 잘하셨습니다 큰 사고치신 경험에서 조금이라도 얻어가는게 있으셔야겠죠? 다시는 그런 위험한 짓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란 것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그게 바로 큰 자산이죠.
그리고 위에서도 제가 언급했지만 무조건 근로소득을 높여보세요 소비도 아내분과 합의 후 줄여보시고요
마지막으로, 그 신축아파트란게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부동산이란 투자 초기 금액대가 높을수록 안정성이 높아지니 최대한 모아서 내가 감당 가능한 최대의 상급지로 등기치시길 바랍니다
죶도 모르는 부린이들은 상급지는 좀만 하락해도 억대로 떨어진다고 난리치는데, 핵심이 뭐냐면 상급지로 올라갈수록 중간에 등하락은 있어도 안정적인 우상향 차트로 결국 수렴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4-04-18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저거 절대 안바꿔집니다
충격이 겁네 오거나 거리에 있어봐야 고쳐지죠
서로 소비하면서 공과금 낼돈도 없으면서
돈걱정 해보세요 그러면 고쳐질수도 있겠죠
다이아 사주고 나에게는 명품시계 사주라고 하세요
그냥 돈을 모으는 모습을 좀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한번도 못본거같아서 속상합니다
제딴에는 그래도 누릴거 다 누리고 돈 스트레스 안받게해주려고 열심히 메꾸고 관리를 해오는건데
캠핑장이고뭐고 이런거 한번씩 챙길때마다 모아야 될 돈을 못모으게되고 하니까 아쉽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항상 행복해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 그냥 쓰는건데
상대는 이런걸 잘 모르는듯해서 속상하네요 진짜 지금 편하게 사는건데 이게 당연한건줄아나...
지금 월세집도 신축으로 일부로 와이프하자는대로 맞춰서 이사온건데..
원래는 1000/50짜리로 갈려다가 여기서 40만 더 내고 좀더 좋은데서 아이 키우자고 하길래 무리해서라도 온거거든요 딱 마지노선이라. 저번에 그집 지나가면서 하는말이 어휴...저기 이사갔음 어쩔뻔했냐면서 휴..다행이다 뭐 이런식으로 혼잣말하더군요 물론 그 집은 구축아파트고 저도 살고싶은곳은 아니었으나 돈모으는거 좀 내려놓고 현재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걸 우선순위로 두자는 와이프말에 전적으로 따라준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