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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보고 글쓰다 보니3

[* 익명 *]
등록일 2024-04-18 14:02
조회수 326

익명성에 기대서 남들에게 하기 힘든 글 쓰는 고민포럼이

배설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는 부분에서 참 고마운 곳이기도 한데.

그 익명성에 기대서 진짜 저급한 인생들의 글들도 보다보니

재밌네...

뭐 여긴 일단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의 고민에 대한 글에는

적개심이 만발하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의 고민에는 조롱과 조소가 판치고

그 와중에 자기의 성취에 취해서 어떻게든 티내고

자랑질 하면서 자기 위안 얻는 사람들도 많고.

그 와중에도 진지하고 진중하게 조언 하는 사람들에게

이빨 들어 내고.

뭐 대부분은 아니긴 한데 그런 사람들도 있는 거 보면

기분이 좋은 건 아니긴 하네.

그래도 같이 사는 사회라고 진정성 있는 글 쓰는 분들 때문에

가끔 들어오게 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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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1

[* 익명1 *]

제가 그래서 고민을 적지를 못합니다...

수입 많다고 적개심만 폭발

2024-04-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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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0 [* 작성자 *]

수입은 삶의 부주적인 부분이고 고민은 삶의 근원적인 부분인데

모든 고민은 부에 대한 편중으로 대체되는 듯한 곳이 고민포럼 같아요 ㅎㅎ

월천 이상 번다고 고민이 없을까요?

간단한데

현실은 더 그래서 친구란 놈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기에 그래서 고민포럼 찾다보면 현타 쎄게 맞더라구요.

2024-04-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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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1 [* 익명2 *]

간만에 글다운 글

고민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쓰레기 같은 글들 중에서

옥석같은 글을 발견하면 기분 참 좋죠.

정중하신 분들도 많지만 열폭하는 군상들도 많네요

인기글 위주로 읽곤 하는데 가끔 얼척없는 글들 보면

조용히 밀리의 서재 켜서 책 읽곤 합니다.

그래도 참 다양한 인간들이 있구나 재밌습니다.

2024-04-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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